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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신태용 리턴 없다' 인도네시아, WC 탈락→허드먼 前 캐나다 감독 선임..."새로운 시대 여는 첫걸음"

OSEN

2026.01.0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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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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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신태용 감독을 갑작스레 경질한 데 이어 파트리크 클라위버르트 감독과도 결별한 인도네시아의 다음 사령탑이 확정됐다. 존 허드먼 감독이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월드컵 진출 커리어를 자랑하는 베테랑 허드먼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PSSI는 "허드먼 감독 선임은 인도네시아 축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걸음이다. 그는 단순한 지도자가 아니라 월드컵 본선 진출 경력을 자랑하는 경험 많은 베테랑 감독이다. 우리는 허드먼 감독을 열렬히 환영한다"라며 기뻐했다.

잉글랜드 출신 허드먼 감독은 캐나다에서 대부분 커리어를 쌓은 지도자다. 그는 캐나다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200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과 2011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고, 2012년과 2016년 올림픽에선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하며 새 역사를 썼다.

캐나다 남자 대표팀 감독도 지휘했다. 허드먼 감독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캐나다를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올려두는 역사적 성과를 거뒀다. 캐나다는 그의 지도 아래 FIFA 랭킹을 77위에서 33위까지 끌어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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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SI는 "이번 허드먼 감독 선임의 가장 큰 이유는 그의 다채로운 경력이다. 그는 한 국가의 남녀 국가대표팀 모두를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시킨 세계 유일의 감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제 허드먼 감독은 다가오는 3월 A매치 기간을 통해 인도네시아 사령탑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다. '오케이존 볼라' 등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년이며 2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허드먼 감독이 PSSI로부터 제시받은 목표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8강 진출로 알려졌다. 아시안컵 8강은 인도네시아 축구가 한 번도 달성해보지 못한 기록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신태용 감독과 함께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일궈낸 게 역사상 최고 성적이다.

PSSI는 "2026년 허드먼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바쁜 일정을 앞두고 있다.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FIFA 매치 데이 기간 동안 겔로라 붕 카르노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FIFA 시리즈에 참가할 예정이며, 이후 6월, 9월, 10월, 11월에도 FIFA 매치 데이에도 경기를 치른다. 또한 7월 25일에 개막하는 2026 AFF 스즈키컵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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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경질한 뒤 두 달 반 만에 새 사령탑을 찾은 인도네시아 대표팀이다. 당시 인도네시아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된 뒤 상호 합의로 클라위버르트 감독과 계약을 종료했다.

인도네시아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 플레이오프 B조 2라운드에서 이라크에 0-1로 패하며 본선 무대를 밟을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 1차전에서 사우디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실점하며 2-3으로 역전패한 게 뼈아팠다. 결국 클라위버르트 감독은 8경기 3승 1무 4패는 초라한 성적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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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신태용 감독 복귀를 원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애초에 1년 전 에릭 토히르 PSSI 회장이 돌연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클라위버르트 감독을 선임할 때부터 반대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 PSSI는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한 유럽 출신 귀화 선수들과 연계를 염두에 둔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마침 신태용 감독도 울산 HD를 떠난 상태였기에 '인도네시아 리턴'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는 직접 소문을 일축했다. 1년 만에 사령탑을 두 명이나 내보낸 PSSI도 신태용 감독 재선임보다는 다른 감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빠르게 허드먼 감독을 선임하며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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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PSSI, 시시아골 아시아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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