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 배구단의 부산 연고 이전 후 첫 시즌. 부산 팬들의 환영 속에 2025-2026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OK저축은행 배구단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 OK저축은행
[OSEN=홍지수 기자] OK저축은행 배구단의 부산 연고 이전 후 첫 시즌. 부산 팬들의 환영 속에 2025-2026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OK저축은행 배구단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지난해 연고지를 안산에서 부산으로 옮겼다. ‘전국적 V리그 팬베이스 확장’을 위해 대전 이남에 없던 배구팀의 고민을 해결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의 연고지 이전으로 부산은 야구, 축구, 농구에 이어 배구까지 프로 4대 스포츠를 품은 도시가 됐다. 부산의 뜨거운 스포츠 열기를 배구장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이지만, OK저축은행 배구단의 부산행은 긍정적인 평가다.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 속에 부산 스포츠 팬들의 발길이 강서체육관으로 향하고 있다.
OK저축은행 배구단 관계자는 “매우 열정적인 홈팬들의 응원이 가장 큰 이점이다. 홈 개막전을 비롯한 주말 홈 경기 두 경기는 모두 매진을 기록(2025년 11월 9일 대한항공전, 11월30일 우리카드전)했으며 지난 12월 30일 경기에는 평일임에도 관중 3409명이 찾아와 올 시즌 남자부 평일 기준 최다 관중이 오기도 했다”고 고마워했다.
관계자는 “워낙 많은 팬이 주말, 평일을 가리지 않고 찾아와주면서 선수들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선수들도 시즌을 치를수록 많은 팬이 보내주는 응원의 힘을 자주 언급한다”고 전했다.
3라운드까지 치른 주말 홈 경기 두 경기는 모두 4000명이 넘는 관중이 입장하며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30일 우리카드와 경기에는 4302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2025-2026시즌 남자부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평일 경기에서도 적지 않은 팬들이 OK저축은행의 새 홈구장인 부산 강서실내체육관을 찾고 있다.
안산 상록수체육관을 쓰던 시절에는 볼 수 없었던 관중 기록이다. 보다 큰 체육관을 쓰다보니 OK저축은행 배구단 선수들도 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 뛰고 있다.
지난 시즌 기준 평균 1500명 정도 팬들이 안산상록수체육관을 찾았다. 1000명도 채 되지 않거나, 간신히 넘는 수준. 관중이 많이 몰린 경기여도 2000명을 약간 넘는 정도였다. 한계가 있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의 부산 연고 이전 후 첫 시즌. 부산 팬들의 환영 속에 2025-2026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OK저축은행 배구단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 OK저축은행
그러나 연고지 이전 후 달라졌다. 3000명 이상이 OK저축은행 배구단의 경기를 보러 발길을 옮기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는 3409명의 팬들이 찾았고, 새해 첫 경기였던 1월 2일 우리카드전에서는 3591명이 배구장을 찾았다.
현재 최다 관중 경기는 11월 30일 우리카드전으로 무려 4302명의 팬들이 강서체육관으로 향했다.
관계자는 “배구는 처음 접하는 팬이 보기에도 직관적이고 플레이가 빠르게 진행돼 특히 직관을 와서 봤을 때 매력이 극대화되는 종목이다”며 “배구라는 종목 자체가 가지는 매력에 더해 경기장에 왔을 때 열정적인 분위기를 접하며 매력을 더 느끼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은 연고지 이전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그 중 기존 야구, 축구, 농구의 열기를 배구장에 가져올 수 있을지 고민도 있었다. 우려 반, 기대 반 속에 부산행이 결정됐는데, 배구의 매력이 잘 전달되는 중이다.
관계자는 “최근 홈에서 유독 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것도 큰 노릇을 하고 있다. 직관오는 팬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승리다. 선수들도 꽉 찬 관중석과 열정적인 응원에 더 힘이 난다고 이야기한다”며 “열정적인 도시에서의 응원 문화와 동호회 등 배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도시의 조화가 시너지를 내고 배구의 매력을 더 알려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OK저축은행 배구단의 부산 연고 이전 후 첫 시즌. 부산 팬들의 환영 속에 2025-2026시즌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OK저축은행 배구단의 방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 OK저축은행
야구 선수들도 비시즌 때 종종 배구장을 찾곤 한다. 부산도 예외는 아니다. 관계자는 “이전에 배구장을 찾은 롯데 자이언츠 신인 선수들 또한 배구를 처음 접했음에도 배구의 매력을 느끼고 흠뻑 빠졌다고 한다. 홈팬들의 열정적인 응원과 배구라는 종목이 주는 시원함이 매력이라고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부산 팬들의 환영에 OK저축은행은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관계자는 “부산 이전 1년 차로, 이제 막 부산 팬분들이 OK저축은행 배구단이 부산에 왔다는 걸 인지하는 단계다. 부산 팬들이 구단에 매력을 느끼고 애정과 충성심을 갖도록 나아가는 단계가 필요하다. 그 단계까지 너무 빠르게 가려고 하기 보다는 천천히 내실을 다지며 단단한 팬층을 확보하는 게 목표다”고 방향성을 언급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 우선 팬들이 경기장에 방문했을 때 높은 만족도를 가지고 재방문하도록 만들고자 한다. 재방문과 신규 방문이 동시에 이뤄지는 선순환 구조 통해 팬 만족도가 극대화될 수 있어야 한다. 추가로 이전에 선수들과 함께한 배구한마당 등 지역 밀착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며 유소년 배구, 생활체육 연계도 적극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