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HL 안양이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요코하마 원정 3연전을 싹쓸이하며 선두 추격에 가속을 붙였다.
HL 안양은 4일 코세 신요코하마 스케이트 센터에서 열린 요코하마 그리츠와의 2025-20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5차전 원정 경기에서 3피리어드에 무려 6골을 작렬하는 가공할 뒷심을 발휘하며 8-3 대역전승을 거뒀다.
앞서 열린 2일(5-1)과 3일(2-1) 경기에서 연승을 거둔 HL 안양은 경기 초반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고전했다. 1피리어드 6분 37초에 스기모토 카이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11분 19초에는 알렉스 라우터, 2피리어드 4분 12초에는 구지 슈헤이에게 잇달아 실점해 0-3까지 뒤처지며 흔들렸다. 그러나 세 번째 골을 내준 후 22초 만에 오츠 유세이가 한자와 치카라의 슈팅이 골리에 리바운드된 것을 밀어 넣으며 역전극의 신호탄을 쐈고 2피리어드 15분 19초에는 강민완이 김성재가 올린 센터링을 문전으로 쇄도하며 팁인,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
상승세를 탄 HL 안양은 3피리어드 들어 무려 6골을 터트리는 집중력으로 대역전승을 마무리했다.
5대 3 파워 플레이(상대 선수의 잇단 페널티로 인한 +2 수적 우세)가 진행되던 3피리어드 5분 22초에 안진휘가 문전으로 찌른 패스를 신상훈이 골 크리스 왼쪽에서 원타이머로 마무리,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고, 12분 16초에는 강민완과 김성재의 어시스트를 받은 강윤석의 파워 플레이 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HL 안양은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요코하마의 골대를 맹폭했다. 이현승이 12분 29초에 강윤석의 슈팅이 리바운드된 것을 밀어 넣으며 6-3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17분 13초에 김상욱, 17분 47초에 안진휘가 엠티넷 골(상대 팀이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한 상태에서의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상욱은 종료 52초를 남기고 한 골을 추가, 통산 571포인트(153골 418어시스트)로 오바라 다이스케(은퇴)의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통산 최다 포인트(골+어시스트, 572개) 경신에 바짝 다가섰다.
19승(3연장승 포함) 6패(1연장패 포함) 승점 55로 2025~26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HL 안양은 8일부터 선두 레드이글스 홋카이도(24경기 승점 62)를 홈으로 불러들여 3연전(8일 오후 7시, 10일 오후 4시, 11일 오후 2시)을 치른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