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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임재범, 의미심장.."이유는 서울공연 때 직접 얘기할 것" ('뉴스룸')[종합]

OSEN

2026.01.0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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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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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뉴스룸'에서 가수 임재범이 출연해 40년 가수 인생과 더불어 은퇴를 깜짝 선언했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 독보적인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가수 임재범을 만났다.

이날 임재범은 정규 8집 수록곡도 처음 공개했다. 신곡 ‘LIFE IS DRAMA’에 대해 그는 “대표곡 ‘비상’과 결이 비슷한 노래”라며 “모든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싶은 곡이다. 개인적으로는 ‘비상2’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데뷔 40주년 공연 타이틀인 ‘나는 임재범이다’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임재범일 것이라는 뜻”이라며 “언제나 변함없는 임재범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 때 항상 관객이 주인공이라고 말한다. 관객분들이 자기 이름을 외치는 시간이 있는데, 정작 본인의 이름을 불러본 적은 거의 없지 않나”라며 “제 이름을 외치며 자존감을 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무대에 오르기 전 루틴을 묻자 그는 담담하게 “최선을 다해 노래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답했다. “관객분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하고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그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말에는 오랜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 진심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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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시나위로 시작된 그의 40년 음악 인생을 돌아보며 임재범은 “이렇게 시간이 빨리 지나갈 줄 몰랐다”며 “내가 음악을 한 게 아니라, 음악이 나를 끌고 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 많은 음악과 장르, 선배들이 보이지 않는 끈으로 나를 계속 당겼고, 나는 저절로 끌려온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내 존재감이 드러난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40년 음악 인생을 한 단어로 표현해달라는 질문에는 “숙명”이라고 답했다. 그는 “벗어나려 해도 벗어날 수 없었던 시간”이라며 “음악을 들으면 영화가 보이고, 음악을 통해 사랑도 배우고 인간관계도 배웠다”고 했다. 이어 “괴롭고 외로울 때 항상 함께해준 오래된 친구다. 왜 나를 안 떠나나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인터뷰의 가장 큰 울림은 은퇴 고백이었다. 임재범은 뉴스룸을 통해 “처음으로 고백한다”며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온 문제”라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을 때 내려오는 것이 팬들에 대한 도리라고 생각했다.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도 있지 않나.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자세한 이야기는 서울 공연 때 직접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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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결심 이후의 마음을 묻자 그는 “너무 많은 감정이 오간다. 40년의 세월이 스쳐간다”며 “팬들이 너무 놀라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내가 무대를 떠나더라도 음악인들을 위해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아쉬워할 팬들에게는 “40주년 공연이 마지막이 되더라도, 세상 속에서 여러분과 같이 숨 쉬고 있을 것”이라며 “너무 당황하거나 섭섭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오는 게 있으면 가는 것도 있는 법이다. 공연이 끝날 때까지 함께해 달라”며 “갑작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전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공연에서 부르고 싶은 곡으로는 ‘인사’를 꼽았다. 그는 “떠나는 나를 위해 관객들이 불러줬으면 하는 노래”라며 “팬들이 나를 보내며 불러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대중에게 어떤 가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대한민국 가요계에서 ‘그 친구’, 노래로 괜찮았던 친구로 남고 싶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사진]'뉴스룸'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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