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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 관중 5759명 몰렸다' WKBL 올스타, 돈 내고 찾은 축제…부산이 증명했다

OSEN

2026.01.04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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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여자프로농구 별들의 축제가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2025-2026 WKBL 올스타 페스티벌 페스티벌 본 경기는 유료 관중 5759명을 동원하며 WKBL 올스타 사상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썼다.

6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행사라는 상징성에 더해,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팬 친화적 연출이 흥행을 이끌었다. 본 경기에서는 팀 포니블이 팀 유니블을 100-89로 제압했다.

이날 가장 빛난 주인공은 단연 변소정이었다. 팀 포니블 소속으로 출전한 변소정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5점을 몰아치며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기자단 투표 62표 중 43표를 얻어 MVP와 득점상을 동시에 차지했다. 202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변소정은 첫 올스타 무대에서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정규리그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 13점이었던 변소정이 올스타전에서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는 점도 인상적이었다. 변소정은 “올스타전뿐 아니라 정규리그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

베테랑들의 존재감도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정은(하나은행)은 화사의 ‘굿 굿바이’를 립싱크 퍼포먼스로 소화하며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 무대를 장식했다.

만 38세 4개월의 나이로 올스타에 나선 그는 역대 최고령 올스타 출전 4위라는 기록도 함께 남겼다.

김단비(우리은행)는 또 다른 방식으로 팬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현역 최다 17회 연속 올스타 선정의 주인공인 그는 경기 도중 심판으로 변신해 위성우 감독에게 연속 반칙을 선언하는 ‘노골적 편파 판정’ 퍼포먼스로 폭소를 유발하면서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거머쥐었다.

일본 출신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는 아시아쿼터 선수 최초로 팬 투표 1위에 오르며 올스타 무대에 서는 의미 있는 장면을 연출했다.

이소희(BNK)는 기록으로 축제를 완성했다. 그는 올스타 페스티벌 사상 최초로 3점슛 콘테스트와 스킬 챌린지를 동시에 제패했다.

3점슛 콘테스트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역대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강이슬(KB)을 1점 차로 따돌렸고, 스킬 챌린지에서는 19초로 가장 빠른 기록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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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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