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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상장기업, 순익 39% 주주 배당…총액 190조원 전망

연합뉴스

2026.01.0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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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 "실적개선·투자보류 등이 배당금 증액 요인…가계 지탱 효과 기대"
日상장기업, 순익 39% 주주 배당…총액 190조원 전망
닛케이 "실적개선·투자보류 등이 배당금 증액 요인…가계 지탱 효과 기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상장기업 약 2천200곳의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 주주 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엔(약 185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보도했다.
닛케이는 매년 3월 결산 기업을 대상으로 자체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배당금 총액이 전년도 대비 8% 증가한 20조8천600억엔(약 19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순이익에 대한 배당액 비율인 배당 성향은 39%로 전년도와 비교해 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는 미국 주요 기업들보다는 다소 높고, 유럽 주요 기업보다는 낮은 수준이라고 닛케이가 전했다.
배당금 증액 계획이 있는 기업은 전체의 절반가량인 1천50곳으로 조사됐다.
일본 기업들의 배당액 증가는 실적 개선, 현금을 쌓아 두고 있다는 비판, 미국과 중국 간 대립 등으로 대형 투자를 주저하는 분위기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이토추상사, 미쓰이금속 등은 실적 호조 등을 고려해 배당금을 늘릴 방침이다.
닛케이는 상장기업이 자금을 모아두고 있다는 비판도 (주주) 환원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기존보다 환원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기업이 눈에 띈다"는 전문가 견해를 소개했다.
작년 9월 기준으로 일본 기업이 보유한 자금은 110조엔(약 1천15조원)을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당금 증가는 가계를 뒷받침하는 효과도 낳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닛케이가 해설했다.
2024회계연도 기준으로 전체 주식 가운데 개인 투자자 보유 비율은 17%였다. 이를 2025회계연도 배당금 전망치 총액에 적용하면 약 3조5천억엔(약 32조3천억원)이 가계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 구마노 히데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 경우 실질소비가 약 7천200억엔(약 6조6천억원) 증가하고,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12%포인트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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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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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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