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 중인 정상급 윙어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해법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의 이탈 이후 좀처럼 해답을 찾지 못한 공격진 보강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1월 이적시장에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위한 새로운 공격 옵션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토요일 리그1 무대에서 최상급 재능을 직접 점검하기 위해 관계자들을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프랭크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브렌트퍼드를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뒤 안정적인 중위권 팀으로 안착시킨 지도력은 높게 평가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의 도전은 쉽지 않다. 시즌 중반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도 팀은 여전히 리그 중위권에 머물러 있고,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공백은 크다. 지난 10시즌 동안 토트넘의 상징이었던 손흥민이 로스앤젤레스 FC로 떠난 뒤, 왼쪽 측면에서 공격을 책임질 자원이 마땅치 않다. 토트넘은 본머스의 앙투안 세메뇨를 유력 대안으로 검토했지만, 세메뇨가 이적을 거부하며 계획이 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의 시선은 프랑스로 향했다. 팀토크는 “좌측 윙어와 스트라이커 영입은 여전히 토트넘의 최우선 과제”라며 “소식통에 따르면 토요일 AS 모나코의 신성 마그네스 아클리우슈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아클리우슈는 모나코 유스 출신으로 2021년 10월 1군 데뷔에 성공했다. 2023-2024시즌 31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2024-2025시즌에는 43경기 7골 12도움으로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역시 23경기 3골 5도움으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9월 프랑스 대표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토트넘은 이미 그를 오래전부터 주시해왔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아클리우슈를 잠재력이 매우 큰 선수로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여름에도 영입을 위한 대화를 시도했다”고 전했다. 다만 당시에는 에이전트와 모나코 양측과의 협상이 원활하지 않아 성사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토트넘은 영입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찰을 이어왔다는 설명이다.
다만 아클리우슈가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다. 매체는 “토트넘은 공격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영입을 목표로 여러 후보를 동시에 검토 중”이라며 상황을 단정 짓기 어렵다고 했다. 아클리우슈의 예상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970억 원) 이상으로 평가된다. 이는 또 다른 타깃으로 거론되는 RB 라이프치히의 얀 디오망데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손흥민 이탈 이후 새로운 얼굴을 찾고 있는 토트넘.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겨울 이적시장이 반등의 분수령이 될 수 있을지, 그리고 그 해답이 프랑스 리그1에서 나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