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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공급망 불확실성 커져…한중 경제협력 새 항로 모색해야”
중앙일보
2026.01.04 20:55
2026.01.04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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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5일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한국과 중국이 새로운 경제협력의 길을 함께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국은 같은 바다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항해해 온 배와 같다”며 “그동안 같은 파도를 넘으며 산업 공급망 연계를 통해 서로의 발전을 이끌고 글로벌 경제를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다만 “글로벌 경제와 통상 환경은 과거처럼 정해진 흐름을 따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술은 빠르게 변화하고 공급망은 예측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관성에만 의존하면 중요한 변화를 놓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새로운 항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방향 전환은 늘 망설여지지만, 바꾸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찾지 못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 교역 규모가 3000억 달러 수준에서 정체돼 있다”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하고 인공지능이라는 미래 기술을 중심으로 한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은 제조업과 서비스업 전반에서 협력의 깊이를 더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생활용품 뷰티 식품 등 소비재와 영화 음악 게임 스포츠 등 문화 콘텐츠 분야 역시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사람 사이도 다르지 않다. 차이를 찾으면 멀어지고 공통점을 찾으면 가까워진다”며 “오늘 이 자리에서는 우리가 함께 찾아갈 새로운 항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차이보다 공통점을 더 많이 발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역사적 유대 속에서 문화적 가치를 공유해 왔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표현처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가 한중 우호 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재홍(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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