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인구가 2025년 한 해 동안 1572명이 증가했다. 연간 통계로 대전시 인구가 증가한 것은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2025년, 1572명 증가
5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대전 인구는 144만 729명이다. 이는 2024년말 143만9157명보다 1572명이 증가한 수치다. 대전 인구는 2012년 세종시 출범과 함께 계속 줄었다. 2013년 말 153만2811명으로 정점을 찍은 대전시 인구는 3년 5개월 뒤인 2018년 2월엔 150만명이 붕괴했다.
지난해 말 전국 인구는 5111만7378명으로, 1년 사이 9만9843명이 감소했다. 전국 비수도권 광역시 가운데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대전과 세종(1280명) 등 두 곳이었다. 서울·부산·대구·울산 등도 줄었고, 인천은 3만951명 증가했다. 대전과 인구 규모가 비슷한 광주는 이 기간에 1만6409명 줄었다.
대전은 지난 1년간 다른 지역에서 8만 173명이 전입하고 7만 7339명이 전출, 순 유입 인구는 총 2834명을 기록했다. 연령별 전입 현황을 보면 20대와 30대가 전체 전입자의 약 60%인 4만7696명을 차지했다. 전입 사유로는 취업과 사업 등 ‘직업’요인이 36.9%로 가장 많았고, 결혼·분가·합가(24.8%), 교육(16%), 주택(12.5%) 순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022년부터 청년 부부에게 결혼장려금으로 250만원씩 주고 있고, 청년 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청년주택은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근로자 가운데 청년· 신혼부부·한부모가족·장기근속자 등에 제공하는 임대주택이다. 임대 기간은 10년이다. 대전시는 또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 유치 등으로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2년 만의 인구 증가는 대전의 미래세대가 꿈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음을 의미한다”라며 “앞으로 대전은 한국에서 가장 역동적이고 성장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