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은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원숙 채널'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끝난 후, 혼자 떠난 제주 여행이 엉망진창일 줄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박원숙은 제주 비자림을 찾았다. 그는 “사실 제주도를 너무 좋아해서 남해 가기 전에 제주에서 먼저 살까 생각했었다”며 “그런데 그때도 일하느라 힘들어서 분장실에서 쓰러졌는데, 병원에 가서 치료만 받고 쉬어야 한다는 자각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만 해도 제주도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비행기를 타야 한다는 게 걱정돼서 결국 제주를 포기했다”며 남해를 선택하게 된 이유도 설명했다.
[사진]OSEN DB.
비자림을 걷던 중 박원숙은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1km가 나의 한계인 것 같다. 1km 갔다가 돌아오면 2km가 체력이나 여러 상황에 맞는 거리다. 그다음부터는 너무 고통”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지난해 12월을 끝으로 7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박원숙은 종영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다. 체력이 떨어져서 같이 못 뛰는 느낌이었다”며 “‘어떡하지’ 하면서 촬영했는데, 이쯤에서 물러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충분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박원숙은 1983년부터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어 한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는 영상에서도 체력과 건강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속도에 맞춰 살아가고자 하는 근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