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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도, 클롭도 아니면서 무슨.." 맨유 전설, 아모림 "난 코치 아니라 매니저" 권위적 발언에 직격탄

OSEN

2026.01.05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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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전설 웨인 루니(41)가 최근 폭탄 발언을 쏟아낸 후벵 아모림(41) 감독을 향해 매서운 일침을 가했다. 

영국 '미러'는 5일(한국시간) 루니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웨인 루니 쇼'에 출연, 전날 1-1로 비긴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원정 경기 후 가진 아모림 감독의 인터뷰를 정면으로 비판했다고 전했다. 

아모림 감독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보드진과의 신뢰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나는 단순한 코치가 아니라 이 팀의 매니저다. 계약 기간인 18개월 동안 내 방식대로 팀을 이끌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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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림 감독은 "나는 토마스 투헬도 아니고, 안토니오 콘테도 아니며, 조세 무리뉴도 아니다. 하지만 나는 맨유의 감독"이라며 "이 상황은 18개월 동안 이어질 것이다. 아니면 보드진이 바꾸기로 결정할 때까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것이 내가 말하고 싶었던 전부"라면서 "나는 사임하지 않는다. 다른 누군가가 와서 나를 대체할 때까지 내 일을 할 것"이라고 다소 격앙된 주장을 펼쳤다. 누가 뭐라든 내 길을 가겠다는 의지를 표시한 셈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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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루니는 "아모림 감독의 어휘 선택은 매우 단호하면서도 혼란스럽다"고 입을 뗐다. 이어 "이런 흐름이라면 18개월은커녕 훨씬 더 짧을 수도 있다. 그는 마치 자신이 18개월 동안 절대적으로 자리를 보장받은 것처럼 권위 있게 말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최근 두 경기 경기력은 전혀 좋지 못했다"면서 "그런 믿음을 가지고 말하는 근거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아모림 감독을 꼬집었다. 

루니는 "축구 클럽, 특히 맨유 같은 클럽에서 모든 것을 좌지우지할 권한을 가지려면 그만한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면서 "만약 펩 과르디올라가 맨유에 왔다면 아무도 그가 원하는 선수나 전술에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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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지만 아모림 감독은 과르디올라도, 위르겐 클롭도 아니다"면서 "그런 경력이나 배경이 없는 감독이 그토록 권위적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고 자신의 입지를 과대평가하고 있는 아모림 감독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실제 아모림 감독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내 전술(3-4-3)을 완벽하게 구현하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내가 적응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며 공개적으로 구단에 불만을 드러냈다.

루니는 아모림 감독에 대한 동정심을 표하기도 했다. 그는 "스쿼드가 충분치 않고 벤치에 아카데미 어린 선수들뿐이라는 점은 안타깝다. 팀이 좋지 않을 때 어린 선수들을 투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이해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그는 "지금 같은 성적이 계속된다면 그에게 18개월의 시간은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이 축구계의 공정한 이치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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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맨유는 하위권인 울버햄튼과 리즈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잇따라 1-1 무승부에 그쳐 리그 6위(승점 31)에 머물러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리버풀(승점 34)과는 승점 3점 차다. 

이제 '매니저'로서의 권위를 앞세운 아모림 감독이 오는 8일 번리 원정에서 결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mail protected]


강필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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