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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는 中공산당" 악성 루머에…'흑백요리사' 측 칼 빼들었다

중앙일보

2026.01.05 23:45 2026.01.0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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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 뉴스1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이하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요리사들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에 제작사가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흑백요리사2 제작사 스튜디오슬램은 6일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특정 출연 셰프를 겨냥한 인신공격과 악의적인 댓글이 이어지고 개인 SNS로 비방 메시지를 보내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이런 행위는 요리에 매진해온 셰프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할 뿐 아니라 일반인 출연자에게 치유하기 어려운 큰 상처를 남긴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요리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경연에 임해주신 셰프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명예훼손 증거를 수집할 것"이라며 "메시지 작성자에 대해서는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청자 여러분의 성숙한 시청 문화와 배려가 셰프들을 보호하고 프로그램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된다"며 "건강한 비평을 넘어선 무분별한 비난과 인격 모독은 삼가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의 이런 입장은 최근 심사위원 안성재를 비롯한 몇몇 셰프들에 대한 악성 루머가 퍼진 데 따른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흑백요리사 갤러리(게시판)에서 일부 네티즌들은 "안성재가 화교 출신이라 중식 요리사들에게 후한 평을 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은 "안성재 억양이 묘하게 중국 성조 같다" "안성재(安成宰) 이름 한자가 화교들이 많이 쓰는 글자"라는 주장을 펴는가 하면, 안성재가 중국 공산당이며 그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모수'의 명칭은 모택동(중화인민공화국의 초대 주석이자 독재자)을 찬양해 차용한 것이라는 허위 사실도 퍼뜨렸다.

안성재는 한국에서 태어나 만 11세 때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미군에 입대해 이라크 전쟁 파병까지 간 미국 국적자다.

한편 흑백요리사2는 지난달 공개 이후 2주 연속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1위에 오르는 등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흥행하고 있다.



김지혜([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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