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씨는 전날 진행한 유튜브 채널 '고성국TV' 생방송 도중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국민의힘 입당 원서를 전달했다.
고씨는 "약 3주 전 김 최고위원이 저희 방송에 출연했을 때 입당 얘기가 나왔고 제가 그 문제와 관련해 김 최고위원에게 의견을 여쭤보니 '꼭 입당했으면 좋겠다, 입당 원서는 제가 직접 받겠다'고 해서 제가 아침에 김 최고위원에게 연락을 해 '입당 결심을 했으니 받아가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방송에서 고씨의 입당 원서를 받으며 입당 원서 추천인에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 고씨가 "보통 정치판에서는 이렇게 추천하면 계보가 된다고 하던데 그럼 제가 김재원 계보가 된 것이냐"고 하자 김 최고위원은 "제가 고성국 계보가 된 것"이라며 웃었다.
구독자 133만명을 보유한 고씨는 극우 성향 유튜버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활동을 해왔다.
보수 성향의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이날 CBS 라디오 '박성태의 뉴스쇼'에서 "대단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일들이 동시에 벌어졌는데 장동혁 체제를 상당히 강하게 옹호하고 있는 고씨가 국민의힘에 처음으로 입당하고, 부산지역에서 합리적이고 상식적이라고 우리가 인정하는 김도읍 정책위의장은 '나 정책위의장 안 할래' 하고 손 털고 나갔다"며 "이 상징적인 장면 이게 바로 장동혁 대표 체제의 국민의힘의 단적인 모습"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