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사태에도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4만8977.18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서학 개미(미국 증시 투자자)’의 시선은 환율로 향하고 있다. 지난해 4월 9일 장중 1487.6원까지 하락한 달러당 원화 가치는 6월 30일 1347.1원으로 수직 상승(환율 하락)해 환율로만 10%가량 손해를 볼 뻔한 경험이 있어서다. 올해 미국 증시에 투자하기 전에 환율 전망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이유다. 머니랩은 국내 환율 전문가 3명에게 올해 환율 전망과 투자 시 유의점을 물었다. 환차손을 피하려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환헤지(H)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전략도 분석했다.
6일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1.7원 내린 1445.5원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작전에도 불구하고 외환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지정학적 불안으로 달러가 소폭 강세를 보였지만, 시장은 단기적 이벤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유승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 전략팀 이사는 “대통령 체포 작전이 이미 종료됐다는 점에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통령 권한대행의 운신에도 제한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가 많이 해소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선임연구원도 “당장의 불확실성은 줄었다”며 “다만, 미·중 무역 분쟁이 재점화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중국의 대응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