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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포츠머스에 있기 너무 뛰어나" 21위 팀→1위 팀 임대라니! 팬들도 시선집중..."다음 시즌 토트넘에서 뛸 수도 있다는 신호"

OSEN

2026.01.06 14:32 2026.01.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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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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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양민혁(20, 포츠머스)이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위 구단 코번트리로 향한다. 토트넘 홋스퍼 팬들도 그의 앞날에 기대를 걸고 있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카트릴리지 프리 캡틴'은 6일(한국시간)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돌아온 뒤 코번트리로 임대된다. 그는 프랭크 램파드 감독과 챔피언십 선두를 달리고 있는 코번트리로 향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토트넘의 젊은 한국 윙어 양민혁이 다음 임대 기회를 위해 포츠머스 임대를 끝낼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는 사실이었다. 양민혁은 2부리그 강등권 근처에 있는 포츠머스를 떠나 리그 선두인 코번트리와 함께 또 다른 챔피언십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번트리는 7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클럽 토트넘에서 윙어 양민혁을 임대 영입했다. 그와 시즌 종료까지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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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토트넘을 떠나 포츠머스 임대를 결정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보낸 뒤 다시 한번 챔피언십으로 향한 것. 존 무시뉴 감독도 양민혁을 환영했고, 양민혁은 포츠머스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됐다.

다만 양민혁은 포츠머스 합류 직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한동안 벤치만 지켜야 했다. 현지 팬들 사이에선 그가 챔피언십 무대에 어울리지 않는 수준 이하라는 혹평도 나왔다. 여기에 작은 부상까지 겹치면서 양민혁의 존재감은 사라져 갔다.

하지만 양민혁은 다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는 왓포드전에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포츠머스 데뷔골을 터트리며 눈도장을 찍었고, 미들즈브러를 상대로도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하며 날개를 펼치기 시작했다. 최근 찰튼전에선 믿기 어려운 극장골로 팀을 승리로 이끌며 팬들을 열광시키기도 했다.

그럼에도 양민혁은 다시 벤치로 밀려났고, 결과적으로 전반기 동안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하지 못했다. 그러자 토트넘을 그를 불러들인 뒤 다른 팀으로 임대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미 리처드 휴즈 포츠머스 디렉터도 양민혁의 임대 종료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BBC는 "휴즈 디렉터가 윙어 양민혁의 친정팀 복귀 가능성에 대해, 토트넘 측과 논의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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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번트리 임대는 양민혁에게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트릴리지 프리 캡틴은 "매우 흥미롭다. 양민혁은 분명히 한 자리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포츠머스에서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최고 수준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라고 짚었다.

특히 코번트리는 챔피언십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양민혁으로선 단숨에 21위 팀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 팀으로 옮기게 되는 것. 매체는 "양민혁이 챔피언십 최하위 클럽에서 상위권에 있는 팀으로 이적한다는 사실과 리그 우승 후보들이 있다는 사실은 그 흥분을 분명히 보여준다. 코번트리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할 유력 후보"라고 강조했다.

물론 우려도 있다. 더 강팀으로 떠나는 만큼 양민혁이 충분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카트릴리지 프리 캡틴은 "코번트리는 좋은 팀이다. 양민혁이 이미 안정적이고 성과가 뛰어난 베스트 11을 보유한 팀으로 이적하는 게 조금 걱정된다. 그는 기껏해야 로테이션 선수가 될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양민혁도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난 코번트리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적응하고, 경기장에서 내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그리고 내가 여기 있는 이유를 증명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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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릴리지 프리 캡틴도 낙관론을 버리진 않았다. 오히려 양민혁에겐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다음 시즌 토트넘 1군 스쿼드에 합류할 가능성을 키우는 기회가 될 수도 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은 결코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

매체는 "동시에 기회이기도 하다. 양민혁이 코번트리에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 그건 아마도 다음 시즌 경쟁에서 한 단계 도약할 준비가 되었다는 뜻일 거다. 이번 스텝업은 토트넘 1군의 예비 역할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카트릴리지 프리 캡틴은 "어쨌든 토트넘은 확실히 양민혁이 포츠머스에 있기엔 너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는 빠르면 다음 시즌 그가 토트넘에서 미래를 가질 수 있다는 신호기도 하다"라고 기대를 걸었다.

실제로 토트넘은 손흥민이 떠난 뒤 왼쪽 윙어 대체자를 여전히 찾지 못했다. 지금까지 윌손 오도베르, 브레넌 존슨, 랑달 콜로 무아니, 사비 시몬스 등 여러 선수를 좌측면에 기용했으나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은 선수는 없었다. 양민혁이 코번트리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다면 토트넘에서 밝은 미래는 물론이고 내년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도 기대해 볼 수 있다.

/[email protected]

[사진] 토트넘, 포츠머스 소셜 미디어.


고성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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