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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김병기, 탈당해야…수사로 억울함 풀고 투박한 ‘동생’으로 돌아오길”
중앙일보
2026.01.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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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내에서 불거진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 김병기 전 원내대표에게 자진 탈당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같은 당 정준호 의원의 초청으로 강연회를 다녀왔다며 “‘김 전 원내대표는 억울하더라도 자진 탈당하라’고 눈물을 흘리며 강연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억울하더라도 선당후사 살신성인의 길을 가야한다고 말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며 “경찰 수사로 억울함을 풀고 돌아와 ‘큰 형님’하고 부르는 예의 투박한 김병기 ‘동생’의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 지도부를 향해 “12일까지 감찰 결과를 기다린다면 너무 늦는다. 어떻게 견디시려고 그러나”라며 “지도자는 후덕한 리더십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잔인한 리더십으로 조직을 살려야 한다. 정청래 대표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날 JTBC 뉴스 ‘이가혁 라이브’와 인터뷰에서도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12일까지는 너무 길다”며 “김 전 원내대표가 지금 이렇게 해서는 본인도 민주당도 어려워진다”고 탈당을 거듭 촉구했다.
‘김 전 원내대표의 결백하다는 주장에는 어느 정도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평소 성격이나 강직함을 보면 어떠한 경우에도 금품하고는 관계가 없다 이렇게 확실하게 믿는다”고 답했다.
또 의혹 사태의 발단이 된 강선우 의원과 김 전 원내대표의 녹음파일과 관련해 박 의원은 “평상시 대화인데 왜 녹음을 했으며 또 공개됐는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구심이 있지만 이러한 문제도 본인들이 솔직하게 말씀하기 전에는 수사로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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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제명 당하더라도 탈당 않겠다”
앞서 김 전 원내대표는 지난 5일 뉴스토마토 유튜브에 출연해 “제가 무혐의를 받고 정계를 은퇴하더라도 탈당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김 전 원내대표는 “정말 잘못했고 송구하나 탈당과는 연계시키고 싶지 않다”며 “우리 당을 나가면 정치를 더 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동료 의원들과 당원들을 향해서는 “한 명이라도 믿어 달라. 민주당에 정말 해가 안 되도록, 지금 이 소나기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조금만 믿고 기다려 달라”면서 “사실 제기된 것 중에서 대부분은 입증하는 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김 전 원내대표로부터 의혹 관련 소명서를 제출받은 뒤 오는 12일 중앙당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첫 회의를 열 예정이다.
장구슬(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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