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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사고'에서 기적 일으킨 공격수, 훈련 중 부상으로 레스터 계약 무산..."진행 절차 중단"

OSEN

2026.01.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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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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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기적 같은 복귀를 노리던 미카일 안토니오(36)의 시계가 다시 멈췄다. 훈련 중 발생한 부상으로 인해 레스터 시티 이적이 전면 무산됐다.

영국 '더 선'은 7일(한국시간) "미카일 안토니오의 레스터 시티행이 훈련 도중 발생한 근육 부상으로 취소됐다"라고 전했다.

안토니오는 지난해 끔찍한 교통사고로 대퇴골이 네 곳이나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이후 13개월 만에 그라운드 복귀를 준비해왔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안토니오는 자유계약 신분이 됐고, 지난달부터 레스터 시티 훈련에 합류하며 단기 계약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마르티 시푸엔테스 레스터 감독은 그를 두고 "훌륭한 프로페셔널"이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상황은 급변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불행히도 훈련 도중 작은 부상이 발생했고, 우리가 진행하던 절차를 더 이상 이어갈 수 없게 됐다"라며 "축구적인 부분뿐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더 아쉽다"라고 설명했다.

불과 2주 전만 해도 합의가 멀지 않았다는 뉘앙스였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서로 관심이 없다면 함께 훈련할 이유가 없다. 준비가 된다면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갔다.

안토니오는 웨스트햄에서 10시즌 동안 83골을 기록하며 구단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풍부하지만, 또 한 번의 부상으로 당분간 1군 복귀는 미뤄지게 됐다.

레스터는 공격 보강을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다른 선택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구단과 매일 논의 중이다. 기회가 있다면 전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뒤 다시 축구화를 신으려던 안토니오의 도전은 잠시 멈췄다. 그러나 그의 복귀 의지가 꺾였다고 보기는 이르다. 다시 출발선에 선 안토니오의 다음 선택이 주목된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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