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할리우드 배우 기네스 팰트로(Gwyneth Paltrow_가 전 남편인 가수 크리스 마틴과의 이혼을 알리며 사용한 표현 ‘의식적 이별(conscious uncoupling)’ 논란으로 인해 영화 배역을 잃었다고 털어놨다.
팰트로는 최근 'Good Hang'에 출연해 “당시 한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었는데, 이혼 발표 직후 배급사가 ‘지금은 너무 뜨거운 이슈라 손대기 어렵다’고 했다”며 캐스팅이 무산된 뒷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이혼도 하고, 작품에서도 잘렸으니 정말 멋진 타이밍이었다”며 특유의 냉소 섞인 농담을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14년 결별을 발표하며 ‘의식적 이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당시 생소했던 이 문구는 뉴에이지적이고 자기중심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조롱의 대상이 됐고, 온라인에서는 논란이 거세게 확산됐다. 팰트로는 이에 대해 “힘든 이혼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이해한다”며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아픈 지점이 건드려질 때 가장 강하게 반응한다. 그 또한 인간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팰트로는 최근 British Vogue와의 인터뷰에서도 “이별의 새로운 템플릿을 만들었다는 점이 여전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만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고, 잘못한 것도 많았다”고 솔직함을 보탰다.
팰트로와 마틴은 슬하에 딸 애플과 아들 모지스를 두고 있으며, 이혼 이후에도 공동 양육을 이어왔다. 마틴은 2018년 팰트로가 프로듀서 브래드 팰척과 재혼할 당시 결혼식에 참석할 만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