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과 컨트리 가수 키스 어번이 결혼 19년 만에 이혼했다.
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원만한 합의 끝에 법적 절차를 마무리했다.
58세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니콜 키드먼이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공식 제기한 지 3개월 만인 이날 법원에 제출된 합의서에 서명했다.
피플지가 입수한 법원 문서에 따르면, 니콜 키드먼과 키스 어번은 자녀 양육비와 배우자 부양비에 대한 모든 권리를 서로 포기하기로 합의했으며, 각자의 법적 비용과 경비는 각자가 부담하기로 했다.
합의서에는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혹은 상대방 부모의 가족들에 대해 나쁘게 말하지 않을 것이며, 아이들이 상대방 부모를 계속 사랑하고 두 가족 모두에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딸의 주 거주지는 니콜 키드먼의 집이 될 예정이며, 그는 1년 중 306일 동안 아이들을 양육하고, 키스 어번에게는 1년 중 59일의 양육 시간이 주어졌다. 딸들은 격주 주말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일요일 저녁 6시까지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두 부모는 딸들의 삶과 관련된 주요 결정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질 예정이다.
한편 니콜 키드먼은 톰 크루즈와 1990년 결혼해 2001년 종교적 문제(사이언톨로지·자녀 양육관 논란)를 이유로 결별했다. 이후 2006년 키스 어번과 결혼했지만, 불과 결혼 4개월 만에 어번이 약물·알코올 중독 치료를 위해 재활원에 입소하는 등 위기를 겪어왔다. 이후에도 모델과의 불륜설, 잦은 갈등설 등이 이어졌지만 두 사람은 긴 세월을 함께 버텨왔다.
결국 두 사람은 지난해 파경을 맞았다. 키드먼은 지난해 여름부터 어번과 별거를 시작했고, 테네시주 법원에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두 딸 선데이 로즈(17), 페이스 마가렛(15)을 두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