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52억 FA' 두산 베어스 이영하(29)가 이제는 투수 중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이영하는 지난 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노베오카에서 개인 훈련을 시작했다. 이영하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도고 쇼세이를 비롯한 일본 선수 8명이 차린 미니캠프에서 함께 훈련을 가진다.
특히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다. 이영하는 후배이자 동료인 박신지(27)와 박웅(29)과 함께한다. 이들의 체류비 일체는 이영하가 부담한다.
2016년 1차지명으로 입단한 이영하는 지난해 73경기 4승 4패 14홀드 평균자책점 4.05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은 이영하는 두산과 4년 최대 52억원의 FA 계약을 체결하며 잔류했다.
박신지도 지난해 54경기 2승 4패 5홀드 평균자책점 2.85의 성적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더 유망주로서 잠재력을 비로소 터뜨렸다.
박웅은 2020년 육성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영하와 동갑이지만 강릉영동대를 거치고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통산 18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58을 기록 중이다. 2022년 이후 1군에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군에서는 14경기 3패 2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2.09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영하는 "지난해 (박)신지와 나 모두 좋은 결과를 냈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준 도고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올해는 나와 신지에 이어 (박)웅이도 좋은 결과를 낸다면 팀에 더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서 "더 이상 어린 선수가 아니라 후배들을 챙겨야 하는 나이다"라면서 "'팀 도고' 캠프에 참여했는데, 베어스에서는 '팀 영하'로 긍정적인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서 내년엔 더 많은 후배들과 일본에 오고 싶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