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가수 츄(CHUU)가 첫 정규 앨범의 키워드를 ‘AI’로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츄는 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취재진과 만나 첫 번째 정규 앨범 ‘XO, My Cyberlove’ 발매 인터뷰를 가졌다.
츄의 첫 정규 앨범 ‘XO, My Cyberlove’ 는 현실과 가상이 겹쳐지는 시대 속 ‘관계의 변화’를 섬세하게 포착한 앨범으로, 디지털 신호를 통해 이어지는 사랑의 형태를 츄만의 존재감 있는 보컬과 감성으로 해석한 현대적 러브 스토리를 예고한다.
걸그룹 이달의 소녀로 데뷔한 뒤 2023년 10월 18일 첫 솔로 미니앨범 ‘Howl’을 발매하며 솔로 가수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츄는 2024년 6월 25일 미니 2집 ‘Strawberry Rush’, 2025년 4월 21일 ‘Only Cry in the rain’을 발매하며 자신만의 음악 색채를 다져왔다. ‘XO, My Cyberlove’는 츄가 데뷔 10주년에 발매하는 첫 솔로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츄는 첫 정규 앨범의 키워드를 AI로 잡은 부분에 대해 “AI가 화두인데, 구분하기 어려워 무섭기도 하다.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AI 시대에 맞춰서 변화하는 우리의 사랑하는 모습은 어떨까 생각했을 때 우리는 이미 하고 있다고 느꼈다. 이모지, 문자 주고 받는 행위 자체가 충분히 사랑 표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모티콘, 이미지 등이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온전히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AI 시점에서 바라보는 사랑인데, 사랑을 하고 감정을 느끼는 사람의 감정에서 나타나있어서 AI 시점에서 읽어보면 슬픈 노래다. AI 시대, 디지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노래가 없는 것 같아서 즐겁게 노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앨범명이 ‘XO, My Cyberlove’인 만큼 AI와 디지털 시대에 사랑을 나누는 방식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사람은 스킨십, 감정 표현, 목소리 등으로 사랑을 전하곤 했는데 디지털 시대에는 말 대신에 텍스트, 감정 표현 대신 이모지, 영상으로 사랑을 표현한다. 그런 식으로 사랑을 주고 받는 시대의 변화가 이 앨범의 배경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변한 사랑의 모습을 포함한 주변에 있는 다양한 사랑의 형태들을 곡마다 다른 방향성으로 보여드린다”고 덧붙였다.
AI와 함께 또 다른 키워드를 꼽자면 바로 ‘사랑’이다. 츄는 “평소에 제가 워낙 좋아하는 감정은 사랑이고, 인간이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거나 평생 느낄 감정은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걸 내 것으로 만들어서 동기 부여하는 것도 재밌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될 존재가 사랑인 만큼 그 시선을 녹여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츄의 사랑 스타일은 어떤 모습일까. 츄는 “저는 아낌없이 주는 사랑을 좋아한다. 그 존재가 가족, 친구, 멤버라도 계산하지 않는 사랑을 하고 싶어한다. 계산하는 순간 사랑이 아니라 정답을 기다리고 있는 행위라고 느껴져셔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느껴질 때 아낌없이 주고 돌아보지 않는 게 내 사랑의 추구미다”라며 “장녀라서 그런지 ‘엄마 같이 사랑하낟’는 말을 많이 듣는다. 친구에게도 모성애를 느끼냐고 하더라. 그걸 재미로 한 건데 제가 약간 뭔가 해주고 싶어 한다. 만들어 주고 싶어하고 선물하는 거 좋아한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과도하게 잘해주고 싶어하는 게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주변인들이 일방적으로 받는 건 아니라서 상호관계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