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는 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XO, My Cyberlove’ 전곡 음원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XO, My Cyberlove’는 지난 2021년 솔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츄의 한층 깊어진 감성과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담아냈다. 현실과 가상이 공존하는 시대 속에서 변화하는 관계의 흐름을 포착한 작품으로, 디지털 신호로 이어지는 현대적인 사랑의 형태를 츄만의 독보적인 음색과 감성으로 해석해 ‘현대적 러브 스토리’의 총체를 완성했다.
솔로 데뷔 앨범 ‘Howl’을 시작으로 ‘Strawberry Rush’ 등을 통해 자신만의 음악적 컬러를 구축해 온 츄가 이번에는 현실과 가상이 겹쳐지는 오묘한 경계에 섰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현대적인 사랑의 단상을 노래한다. 디지털 신호를 타고 흐르는 감정, 인간과 AI 사이의 미묘한 파동 등 다소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를 츄 특유의 따뜻하고 몽환적인 보컬로 감싸 안았다.
타이틀곡 ‘XO, My Cyberlove’는 이러한 앨범의 정체성을 관통하는 곡이다. 서지음 작사가의 섬세한 언어와 80년대 질감의 신스 사운드가 만나, 마치 가상 공간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리드미컬한 멜로디 위에서 춤추는 츄의 보컬은 '랜선'을 타고 전해지는 마음 앓이를 더없이 사랑스럽게 표현해냈다.
뮤직비디오 캡처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몽환적이고 레트로한 감성이 돋보인다. 현실 세계와 가상의 공간을 오가는 듯한 연출 속에서 도서관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성과의 설레는 교감, 밤하늘 아래에서의 춤, 자동차 여행 등 사랑에 빠진 감정이 드라마틱하게 펼쳐진다. 빈티지한 모니터, 공중전화 부스 등을 통해 ‘사이버’ 키워드를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풀어냈고, 그 안에서 츄는 강렬한 레드 드레스부터 금발 등 다양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특히 츄는 아련하면서도 진심 어린 감정선을 보컬로 담아내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진 탄탄한 역량을 증명했다.
뮤직비디오 캡처
과감한 장르적 시도 또한 눈여겨 볼 점이다. 총 9곡으로 꽉 채운 이번 앨범에서 츄는 다크 팝 발라드(Canary)부터 인디 팝(Cocktail Dress), 아프로비츠(Love Potion), 그리고 강렬한 하이퍼록(첫눈이 오면 그때 거기서 만나)까지 소화하며 보컬리스트로서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상큼한 레몬 맛이 날 것 같은 ‘Limoncello’나 귀여운 혼란을 담은 ‘Teeny Tiny Heart’가 우리가 알던 '비타민 츄'의 매력을 극대화했다면, 비 오는 날의 차분한 감성을 담은 R&B 트랙 ‘Heart Tea Bag’은 츄의 성숙해진 내면을 보여준다.
단순한 이미지 변신을 넘어, 아티스트로서 '입체적인 변주'를 꾀한 츄. 그의 첫 정규 앨범 ‘XO, My Cyberlove’는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들을 수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