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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교육혁명:태재대학교’ 출간

중앙일보

2026.01.07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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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 교육혁명:태재대학교』로 새로운 대학 모델 제시

인공지능(AI)이 지식 습득과 문제 해결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암기·정답 중심 교육은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전환 속에서 『AI시대 교육혁명:태재대학교』(염재호 지음)는 “교육은 변화하는 시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는 문제의식 아래 AI 전환 시대에 요구되는 새로운 대학의 조건을 제시한다.

책은 AI 전환 시대의 핵심 역량으로 ‘얼마나 많은 지식을 아는가’가 아니라, 문제를 정의하고 AI와 같은 도구를 활용해 해답을 설계하는 능력을 강조한다. 이는 기존의 성적 중심·전공 고정형 교육 모델에서 벗어나 학습자의 사고 과정과 잠재력을 중시하는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AI를 입학과 교육 전반에 적용한 태재대학교의 실험

『AI시대 교육혁명:태재대학교』는 이러한 교육 혁신을 실제로 구현하고 있는 사례를 조명한다.

AI를 단순한 학습 보조 수단이 아닌, 입학·교육·평가 전반의 전제 조건으로 삼는 새로운 대학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

입학 단계에서는 AI 기반 평가 시스템인 AI-Assist를 도입해, 수능과 내신 중심의 선발을 넘어 지원자의 사고 과정과 문제 해결 역량, 잠재력을 다각도로 분석한다. 이를 통해 성적이 아닌 실제 역량 중심의 인재를 선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교육 과정 역시 기존의 전공 필수·선택 구조가 아니라, 학생이 스스로 학습 경로를 설계하는 자기주도형 교육 체계를 지향한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학습하는 환경을 고려해, 학기 시작 전에는 예비학교(Preparatorium)를 운영하며 학습 역량과 언어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



LearnMate AI와 Engageli로 구현하는 액티브 러닝

본격적인 학기 중에는 LearnMate AI를 통해 학생이 스스로 주제를 설정하고 설계·실행·성찰하는 학습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토론 중심 교육 플랫폼인 인게이지리(Engageli)를 활용해 강의 위주의 수업에서 벗어난 액티브 러닝(Active Learning)을 실현하고 있다.

학생들은 ‘사전 학습–토론–피드백–성찰’의 과정을 반복하며, 정답을 맞히는 학습이 아닌 비판적 사고와 협업, 자기주도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둔다. 자유로운 질의응답과 토론을 통해 학습자 간 상호작용이 강화되는 점도 특징이다.



5개국 순환 학습, 글로벌 로테이션 프로그램

태재대학교의 교육 혁신은 교실을 넘어 현장으로 확장된다. 학생들은 한국·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 5개국을 순환하며 학습하는 글로벌 로테이션(Global Rotations)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와 함께 도시 문제 해결 프로젝트인 Civic Project, 비교과 프로그램 GSE(Global Study Engagement) 등을 통해 각 지역의 문화와 사회 문제를 직접 경험하며, 실제 현장에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역량을 기른다. 이는 태재대학교가 추구하는 현장 중심·문제 해결형 교육 모델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한국 최초 WSCUC 인증 도전…국제적 성과도 주목

태재대학교는 아직 1기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은 신생 대학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국내외 무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CHI(Conference on Human Factors in Computing Systems) 학회 학생 디자인 경쟁 부문 최종 우승, OST(Oxford–Stanford–Taejae) 지속가능성 토론 배틀 우승, 1기 전다윗 학생의 2025 대한민국인재상 수상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태재대학교는 한국 대학 최초로 WSCUC(WASC Senior College and University Commission) 인증 획득을 목표로 절차를 준비 중이다. 이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교육 품질과 거버넌스 체계를 갖춘 대학으로서, 태재대학교의 혁신적 교육 모델을 국제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다.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AI시대 교육혁명:태재대학교』은 AI 기반 교육 혁신을 일회성 실험이 아닌,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지속 가능한 고등교육 모델로 정착시키려는 시도를 담고 있다. LearnMate AI, 글로벌 로테이션, Engageli 등 태재대학교의 실제 운영 사례는 AI 전환 시대 대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은 교육이 시대 변화에 뒤따르는 것이 아니라, 다가올 변화를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시스템이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하며, 한국 고등교육 혁신에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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