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매직'은 계속된다. 베트남 축구를 이끄는 김상식 감독의 지도력이 중동에서도 빛났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시티 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요르단을 2-0으로 격파했다. 베트남은 키르기스스탄에 1-0 승리를 거둔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나란히 1승씩 올려 A조 선두로 올라섰다. 베트남은 오는 9일 키르기스스탄을 상대로 A조 2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의 상승세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지난달 18일 열린 2025 동남아시안(SEA)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개최국이자 동남아시아의 강호 태국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김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썼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2024 미쓰비시컵(동남아축구선수권대회), 7월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U-23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만 세 번째 우승을 이끌었다. 베트남 축구의 영웅인 박항서 전 감독도 못 한 일이다.
SEA 게임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미니 아시안게임'이다. 김상식 감독은 K리그1 전북 현대 사령탑에서 물러난 뒤 1년 만인 2024년 5월 필리프 트루시에 후임으로 베트남 A대표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U-23 대표팀도 총괄하며, 계약기간은 오는 3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