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50)와 로리 매킬로이(36·북아일랜드)가 만든 혁신적인 스크린 골프 리그 TGL이 여자 버전을 출범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7일(현지시간) TGL을 운영하는 TMRW 스포츠와 함께 2026~2027시즌부터 WTGL(Women’s TGL) 경기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남자 TGL은 지난해 출범, 6개 팀이 참가해 정규 시즌을 치르고 플레이오프를 거쳐 우승팀을 가렸다. 최근 두 번째 시즌이 시작됐다. 우즈와 매킬로이는 물론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김주형 등 PGA 투어의 간판 선수들이 대거 뛰고 있다. 김주형은 우즈와 같은 주피터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우즈는 “TGL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여성 골퍼들의 기량을 감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PGA 투어는 “여자 골프는 남자 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고 상금 규모도 작다. TGL 같은 혁신적인 리그가 생겨 여성 골퍼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과 참가 팀 수, 선수 명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여자 TGL의 출범 시기는 2026년 하반기 또는 2027년 초로 예상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넬리 코르다, 메건 캉(이상 미국), 지노 티띠꾼(태국)은 예전 TGL 경기를 보며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응을 보인 적이 있다”며 관심을 나타낸 선수들을 소개했다. 로즈 장(미국)은 TGL 팀인 베이 골프클럽의 투자자이기도 해 참가 가능성이 높다. 릴리아 부(미국), 샤를 람크완(태국) 등도 참가 후보로 거론된다.
한국 선수들은 한 팀을 이룰 가능성이 크다. 고진영을 비롯해 김효주, 양희영, 최혜진, 황유민, 이동은 등이 올 시즌 미국에서 뛴다. 그러나 남자 TGL에 여자 선수들이 한 명씩 끼는 방식이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