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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선란 224만개 수입…먹거리 물가 안정 총력

중앙일보

2026.01.0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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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오른 달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신선란 224만 개를 수입한다. 가격이 급등한 고등어에 대해서는 최대 60% 할인해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7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먹거리 생활물가 안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미국산 신선란 224만 개를 수입해 이달 중 시장에 공급한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신선란을 수입하는 건 2024년 1월 이후 2년 만이다. 당시에도 고병원성 AI 확산으로 계란 수급이 불안해질 것에 대비해 미국산 신선란 112만 개를 수입했다.

달걀 한 판 값은 지난달 7000원을 돌파한 이후 내려오지 않고 있다. 이날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6일 기준 달걀 한 판(특란 30구)의 소비자 가격은 7041원이다. 1년 전보다 3.9% 높은 가격이다.

달걀값을 끌어올린 주범은 고병원성 AI의 확산세다. 올겨울 들어 이날까지 432만 마리의 산란계가 살처분됐다. 구 부총리는 “수급 상황에 따라 계란 납품 단가 인하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육계 부화용 유정란(육용 종란)도 700만 개 이상 수입해 닭고기 공급도 확대한다. 정부는 축산물 유통구조 개선 방안도 다음 주 중 내놓을 계획이다.

정부는 또 오는 8일부터 고등어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걸 지원한다. 수입선 다변화도 추진한다. 한국에서 수입하는 고등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산인데, 현지 어획량 감소와 원화가치 하락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상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입 염장 고등어 한 손(2마리)의 평균 소매가격은 1만363원으로, 전년 대비 28.8% 올랐다.





남수현([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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