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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 콤보' 정체 알고보니…베트남서 성매매 알선한 한인들

중앙일보

2026.01.07 08:38 2026.01.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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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에서 식당 경영이 어려워지자 성매매를 알선한 한국인 2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베트남 국영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호찌민 인민법원은 성매매 알선 혐의와 뇌물 공여 혐의를 받는 한국인 A씨와B씨에게 각각 징역 8년을 선고하고 벌금 3000만동(약 165만원)을 부과했다.

A씨 등은 2022년 말부터 2023년 7월까지 호찌민 시내 중심가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성매매 서비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영수증에 위장 항목으로 요금을 청구하는 방식으로 경찰 단속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 서비스는 '그린 재킷 17'이라는 이름으로 표시됐고, 호텔 객실 요금은 100만동짜리 '대형 해산물 콤보'로 표기됐다.

범행은 2023년 7월 경찰이 한 호텔에서 한국인 고객들을 대상으로 성매매하던 종사자 2명을 검거하면서 덜미를 잡혔다.

두 사람은 또 법적 절차를 완료하지 못한 상태에서 식당을 운영해왔는데 당국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현지 중개인을 통해 경찰에 뇌물을 건네려고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두 사람은 호찌민 경찰에 연줄이 있다고 소개한 중개인 2명에게 8억4000만동(약 4600만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들 중개인은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인물이었고, 받은 돈은 개인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중개인 2명 역시 징역 7년과 징역 3년을 각각 선고받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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