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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美의 러 유조선 나포 작전 지원…국제법 부합"

중앙일보

2026.01.07 08:43 2026.01.0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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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안경비대의 추적을 받자 카리브해에서 대서양 건너 유럽까지 달아난 러시아 유조선 '벨라 1호'.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국방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이 아이슬란드와 영국 사이 북대서양에서 베네수엘라와 연계된 러시아 국적 유조선 '벨라 1호'를 나포할 때 영국이 지원에 나섰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의 요청에 따라 영국군이 사전에 계획된 작전 지원을 제공했으며, 여기에는 군기지 제공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유조선 추적에 군용선 한 척이 지원됐고, 영국 공군은 공중 감시를 지원했다. 국방부는 이같은 지원이 국제법을 완전히 준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라 1호는 국제 제재를 위반해 원유를 불법 운송하는 '그림자 선단'에 속해 있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은 제재 회피를 단속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의 하나"라며 "영국은 앞으로도 그림자 선단에 대한 행동을 강화해 우리 국가 안보와 경제, 세계 안정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 힐리 영국 국방장관은 "미국과 우리의 깊은 방위 관계가 우리 안보의 필수적 요소이며 이번 작전은 그것이 잘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지난 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에 군사 개입해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축출한 당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영국은 어떤 식으로도 개입하지 않았다고 못 박았다.

스타머 총리는 이후 '국제법 수호'를 언급하기는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은 삼가 일각에서 애매한 태도라는 지적을 받았다.



정혜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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