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파키스탄 군사 밀착…제트기 구매로 3조원 채무탕감 추진
中과 공동개발 JF-17 구매 핵심…사우디는 재정난 파키스탄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이 약 20억달러(약 2조9천억원) 규모의 사우디 차관을 JF-17 전투기 구매 계약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파키스탄이 심각한 재정난에 처한 가운데, 사우디가 중동에서 미국의 안보 공약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보 파트너십을 재조정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파키스탄 측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번 논의의 핵심은 파키스탄과 중국이 공동 개발하고 파키스탄에서 생산되는 전투기 JF-17 '선더'(thunder)다.
전체 거래 규모는 약 40억달러에 이르며, 차관 전환분 외에 추가 장비 구매에 20억달러가 투입될 수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파키스탄의 예비역 공군 중장 아미르 마수드는 파키스탄이 JF-17 전투기와 전자·무기 시스템 등 장비 공급과 관련해 사우디 포함 6개국과 협의 중이거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양국은 지난해 9월 이스라엘의 카타르 도하 공습 이후 상호방위 협정을 맺은 바 있다.
협정은 '두 나라 중 어느 한 나라에 대한 침략을 양국 모두에 대한 침략으로 간주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양국 간 방위 협력 증진과 공동 억지력 강화가 목표다.
이전부터 파키스탄은 사우디에 훈련 및 자문 파견 등 군사적 지원을 제공해왔으며, 사우디는 경제난을 겪는 파키스탄에 여러 차례 재정지원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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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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