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으로 고발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보좌진에게 사적 심부름을 시켰다는 의혹으로 추가 고발됐다.
이종배 서울시의원은 8일 오전 이 후보자에 대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고발장을 경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자가 보좌직원에게 아들 근무지 수박 배달, 새벽 2시 아들 병원 이송, 아들 학교 문제 해결, 아들 공항 픽업 등을 지시한 것은 권한을 남용해 보좌진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라며 “수사기관은 갑질 문화 청산을 위해서라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 후보자를 엄벌에 처해 달라”고 밝혔다.
이 시의원은 “(이 같은 행위는) 권한을 남용해 보좌진으로 하여금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경우”라며 “이 후보자 임명은 갑질을 해도 고위공직자를 할 수 있다는 아주 잘못된 선례를 남기는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이 같은 의혹은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잇따라 제기됐다.
앞서 이 시의원은 국회의원 신분이던 이 후보자가 인턴 직원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인격 모독을 가했다는 의혹과 보좌진에게 상호 감시를 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각각 지난 2일과 4일 고발한 바 있다.
이들 고발 사건은 모두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배당됐다. 이 시의원은 오는 9일 고발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