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척, 조은정 기자]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이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오는8일과 9일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를 시작으로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2경기를 치른다.야구대표팀 박해민, 문현빈이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5.11.05 /[email protected]
[OSEN=조은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박해민과 한화 이글스 문현빈이 팀을 넘어선 선후배의 훈훈한 모습을 자랑했다.
LG 트윈스 박해민은 유튜브 '운동부 둘이 왔어요' 채널에 출연해 한화 이글스 수비 가르쳐주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며, 타 팀인데도 진심을 다해 알려준 이유를 묻자 "(WBC 국가대표팀 평가전) 시리즈를 하기 전에 인터뷰에서 배우고 싶다는 걸 봤다. 그렇게 얘기하는데 가만히 있을 수 없을 것 같았다"고 얘기했다.
박해민은 겸손하게 얘기했지만 박해민은 지난 11월 평가전 대비 훈련부터 평가전까지, 대표팀 생활을 하는 내내 문현빈과 함께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박해민은 문현빈에게 여러 가지 조언을 했고, 문현빈 역시 성실하게 박해민의 말을 경청했다.
박해민은 "나도 내야에서 외야로 전향을 한 케이스다. 어떤 게 수비하는 게 힘드냐 물어봤다"면서 "다들 가르쳤다고 얘기를 하시는데, 나도 현빈이한테 어떤 접근성을 가지고 연습하는지 타격에 대해 물어보기도 했다. 서로 야구관을 공유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가대표 평가전까지 시즌이 모두 마무리된 후 만난 문현빈은 박해민에 "스타트하는 방법이랑 공을 어떻게 하면 편하게 잡는지를 알려주셨다. 연습 방법부터 가르쳐주셨다"면서 "정말 경기에서처럼 할 수 있게 세팅을 해주셔서, 거기서 '역시 연습부터 다르구나'를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말 감사해서 대표팀 끝나고 연락을 드렸는데, 바로 또 좋게 답장을 해주셨다. 먼저 말도 걸어주시고, 선배님 덕분에 좋은 경험하고 많이 배웠다고 말씀드리니까 모르는 거 있으면 물어봐도 되니까 물어보라고 하셨다. 그래서 모르는 게 있으면 용기 내서 물어보려고 한다"고 웃었다.
원래 내야수로 뛰었던 문현빈은 올 시즌 외야수로 본격 전향한 '초보'였지만 빠르게 외야에 적응을 마쳤다. 141경기에 나서 169안타 12홈런 80타점 71득점 17도루 타율 0.32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수주로 한화의 주전 외야수로 안착, 태극마크까지 달았다.
문현빈은 "내년에도 외야를 할 것 같아서 계속 중점적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외야 세 군데는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내가 타구 판단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어디서든 감독님께서 기회 주시는 대로 맞춰서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