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노진주 기자] 지난 시즌 11승을 올리며 단일 시즌 최다승 타이기록을 달성한 뒤 "2026년엔 더 강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라고 다짐했던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약속을 지켜나가고 있다.
안세영은 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단식 16강에서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30위)를 2-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는 이전 라운드의 고전했던 분위기와 사뭇 달랐다. 앞서 안세영은 32강에서 캐나다 대표 미셸 리와 맞붙어 1시간 15분 접전 끝에 진땀승(2-1)을 거뒀다. 첫 게임을 내준 뒤 두 게임 연속 가져오며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오쿠하라와 16강은 37분 만에 2-0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첫 게임에서 안세영은 13-15까지 밀렸다. 하지만 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대각 공격이 살아나고 네트 앞에서 주도권을 움켜쥐며 막판 3점 연달아 올렸다. 이후에도 4점을 추가하며 21-17로 1게임을 챙겼다.
두 번째 게임은 완전히 다른 양상이었다. 안세영은 11점을 연속으로 따냈다. 오쿠하라의 공격은 매번 안세영에게 읽혔다.
안세영은 상대 득점을 한 자릿수로 막아냄과 동시에 21점에 먼저 도달했다.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