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빈 방문에서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올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2026년이 성장의 대전환을 통한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민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도 언급한 ‘모두의 성장’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방, 중소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각 부처 그리고 각 비서관실, 보좌관실은 국민 체감 국정의 최우선적 목표를 두고 국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서 정책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에너지 대전환도 착실하게 준비해 가야겠다”고 말했다.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들을 여러분도 직접 겪어 보고 계실 것”이라면서다. 최근 원전, 재생에너지 등 에너지원 확보를 두고 국제적인 경쟁이 벌어지는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이 석유 확보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미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우리가 또 미래 에너지 전환에 맞춰서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 물론이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에너지 대전환’ 발언과 관련해 신규 원전 도입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관련) 말씀을 드리기는 좀 이른 것 같다”며 “우리나라가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해야 할 시기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 대전환은 이제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로까지 발전했다”며 “AI를 사회 전 분야의 질적 대전환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수보회의에선 ‘AI를 통한 대한민국 대도약’을 주제로 다양한 전략이 보고됐다고 김남준 대변인은 전했다. 구체적으로 ▶AI 혁신 생태계 조성 ▶한국 경제 성장 잠재력을 견인하기 위한 AI 기반 전략 ▶AI 기반 기본 사회 구축 ▶AI 활용 국방력 강화 전략 등이 논의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