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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연합 지상군 사령부 상설화…전작권 전환 한발 더 다가섰다

중앙일보

2026.01.08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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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특수전사령부는 지난해 8월 '25년 UFS/TIGER의 일환으로 태안 안면도 해상훈련장 일대에서 '한미연합 해상침투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한미연합 특수작전능력 강화를 위해 실시된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40여 명과 미측 F-16전투기 및 UH-60헬기 등이 투입됐다. 사진 육군
평시에도 한·미 지상군 병력을 통합해 지휘·통제하는 연합지상군구성군사령부(연지구사)가 상설화돼 지난해 12월부터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8일 파악됐다. 평시 작전 지휘 능력 입증을 통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합참과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참석한 상설군사위원회(PMC)는 연지구사의 상설화를 승인했다. 한·미는 지난 2019년부터 전작권 전환을 위해 미래연합사 예하부대인 연합구성군사로서의 연합작전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단계별 평가를 진행해왔다. 연지구사의 상설화로 미군 일부가 평시에도 연합전투참모단 구성원으로 편성돼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사령부는 지상작전사령부와 미8군 일부 등으로 구성됐다. 지상작전사령관인 주성운 대장(4성장군)이 연지구사 사령관을 겸직한다. 한·미는 올해 3월 ‘자유의 방패(FS)’ 훈련부터 함께 작전 계획을 세우고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지구사 상설화를 통해 연합 작전계획 수립 및 연습·훈련 효율성을 높이는 등 연합작전의 실효성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군 당국의 평가다. 합참 관계자는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한·미 간 적시에 정보를 전달하고 전력 운용개념을 공유하는 등 동맹의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을 위해 한 발짝 더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지난 6일 평택 주한미군 기지 캠프 험프리스 내 한·미연합군사령부를 찾아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한·미 정상회담과 한·미안보협의회(SCM)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합의사항을 구체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미는 지난해 SCM에서 2026년에 미래연합사 구성을 위한 3단계 검증 가운데 2단계 검증인 완전운용능력(FOC)검증을 추진하기로 하고, 전작권 전환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한 새 로드맵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심석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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