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배우 권상우가 결혼식 당시 눈물을 쏟았던 이유를 직접 밝히며, ‘결혼이 싫어서 울었다’는 오해를 바로잡았다.
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는 ‘150억과 맞바꾼 찐사랑 권상우♥손태영, 홍진경한테만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권상우와 손태영은 결혼 전후의 비하인드와 당시 겪었던 감정의 소용돌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두 사람은 만난 지 두 달 만에 호주로 함께 떠났던 여행을 떠올리며 “호주에서 밀월여행처럼 딱 걸렸다. 그 여행에서 서로를 제대로 알게 됐다”고 회상했다. 권상우는 “호주에서 제대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열기구 위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는 의미로 목걸이를 걸어주는 1차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사진]OSEN DB.
그러나 결혼 소식 이후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손태영은 “신문에 기사가 나고 악플이 쏟아져 정말 힘들었다. 그때가 큰일이었다”고 털어놨다. 권상우 역시 “결혼식 때 내가 많이 울었는데, 사람들이 ‘억지로 운다’고 하더라”며 당시의 오해를 언급했다.
권상우는 눈물의 진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지금도 울컥한다. 형이랑 엄마, 어릴 때 살았던 기억들이 한꺼번에 스쳐 갔다”며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리어카를 끌고 이사 다니던 시절이 떠올랐다. 결혼식장에서 형과 엄마가 앉아 있는 모습을 보는 순간, 그 감정이 터져 나왔다”고 고백했다. 결혼이 싫어서가 아니라, 가족과 지난 삶에 대한 감정이 겹쳐진 눈물이었다는 설명이다.
[사진]OSEN DB.
손태영 역시 당시 혼전임신설과 관련해 “사람들이 억지 결혼이라고 말하는 상황에서, 아이 이야기까지 더해지면 우리 사랑이 왜곡될까 봐 두려웠다”며 “그래서 임신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결혼을 둘러싼 수많은 오해와 시선 속에서도 서로를 지켜내며 선택한 두 사람의 고백은, 눈물의 의미가 ‘망설임’이 아닌 ‘책임과 사랑’이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