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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 소환 통보…“소환 일정 조율 중”

중앙일보

2026.01.08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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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전경. 뉴스1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최근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법인 임시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 8일 경찰은 쿠팡의 증거인멸 및 조작 의혹과 관련해 로저스 대표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소환을 통보했고, 구체적 소환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했다.

로저스 대표 등 쿠팡 임원진은 산업재해 은폐 의혹, 개인정보 유출 관련 증거 삭제, 국회 위증 혐의 등으로 고발돼 수사 대상이 됐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가 지난해 12월 3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청문회에 참석해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쿠팡은 “개인정보를 유출한 전 직원을 특정하고, 범행에 사용된 노트북과 하드 드라이브를 회수해 포렌식 한 결과 제3자에게 유출된 정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해 ‘셀프 조사’ 논란이 일었다. 쿠팡은 국회에서 국가정보원 지시로 개인정보 유출 용의자를 만났다고 밝혔는데, 국정원은 이를 부인하며 위증 혐의로 쿠팡에게 고발을 요청한다고 밝혔었다.

쿠팡은 이와 별개로 증거를 삭제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1월 19일 쿠팡으로부터 사고 사실을 통보받은 뒤 자료 보존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과기부에 따르면 쿠팡 측은 같은 달 27일 이 명령을 어기고 회원들의 5개월 분량 접속 기록을 삭제했다.

경찰 관계자는 “로저스 대표가 소환에 응할 경우 쿠팡의 유출자 자체 조사 및 포렌식 사건과 로그 기록 삭제 사태와 관련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창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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