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챗GPT가 건강 주치의 돼준다

중앙일보

2026.01.08 07:01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오픈AI는 이용자 개인의 건강 관리에 특화한 ‘챗GPT 헬스(사진)’ 기능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챗GPT 헬스는 이용자의 검진 결과를 AI가 해석하고, 정식 진료를 받기 전 질문에 답 해주는 서비스다. 기존 챗GPT에서 별도 탭을 생성해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iOS(아이폰 운영체제) 이용자부터 시범 적용한 뒤 몇 주 안에 챗GPT 웹 버전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한국은 정식 출시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

챗GPT 헬스는 일반적인 건강정보가 아닌 이용자들이 입력한 진단 데이터와 애플 헬스, 마이피트니스팔 등 외부 앱의 데이터 등을 활용해 맞춤형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AI는 개인 건강 정보를 활용해 이용자 질병과 특성에 맞는 식단이나 운동 일정을 짜준다. 또 병원 방문 횟수 등 진료 패턴을 분석해 건강보험도 비교해 준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 주간활성이용자(WAU) 8억명 중 2억 3000만명 가량이 매주 챗GPT에 건강 관련 질문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계에선 아직 AI가 제공하는 의료 정보의 신뢰도가 낮다는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6월 독일 포츠담대 연구진이 네이처지에 게재한 ‘생성AI가 제공하는 건강 정보 평가’ 논문에 따르면 챗GPT, 제미나이 등 AI 모델 건강 정보 신뢰도는 MAPPinfo(독일의 건강 정보 신뢰성 지표) 기준으로 17%에 불과했다. 오픈AI는 이 같은 지적을 감안한듯 자사 블로그에 “챗GPT 헬스는 치료, 진료 목적의 AI 기능이 아니다”라고 공지했다.





오현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