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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연락도 안 된다"…'주사 이모' 남편, 전 매니저에게 토로

중앙일보

2026.01.08 13:01 2026.01.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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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나래(왼쪽)와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는 ‘주사 이모’ 이모씨. 사진 뉴스1, SNS 캡처
방송인 박나래에게 국내 의사 면허 없이 불법 의료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모씨의 남편이 박나래 측에게 약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8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박나래의 전 매니저는 이씨의 남편 A씨가 약물 대리 처방 및 전달 과정에 관여했다고 주장했다.

전 매니저는 A씨와 관련해 “A씨와 방송국 대기실이나 박나래의 자택 등에서 중간 전달 형태로 만났다”며 “횟수는 5~7번 정도였고 상암이나 파주 쪽 집에서 주로 만났다”고 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9일 이씨의 불법 의료 의혹이 떠오르자 전 매니저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통화를 요청하거나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매니저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OO씨, 통화할 수 있을까요?’, ‘OO씨, 속 시원하게 이야기라도 듣고 싶어요. 만나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후 A씨와 통화했다는 전 매니저는 A씨가 “저희가 어떻게 해야 되죠? 저희가 매니저님한테 잘못한 게 아니잖아요”라며 “(박)나래는 전화도 안 된다. 이틀 전부터 연락도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박나래는 지난해 12월4일 전 매니저들로부터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하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게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나래도 전 매니저들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박나래가 이씨에게 불법 의료 및 대리 처방을 받았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고 결국 박나래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를 둘러싼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이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12월 말 의료법·약사법 위반 및 마약류관리법상 향정 등 혐의를 받는 비의료인 이씨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경찰은 현재 압수물 분석을 진행 중이며 분석이 마무리되는 대로 이씨와 박나래를 차례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과 그룹 샤이니 멤버 키(본명 김기범)도 이씨로부터 방문 진료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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