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배우 권상우와 손태영이 호주 밀월 여행에서 이뤄진 프러포즈와 당시 사진을 최초로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 찐천재 홍진경에는 ‘150억과 맞바꾼 찐사랑 권상우♥손태영, 홍진경한테만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권상우는 손태영을 처음 인상 깊게 본 순간을 떠올리며 “당시 여자 연기자들에게 큰 관심이 없던 때였는데, 우연히 예능 ‘놀러와’에 나온 아내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빨간 털모자를 쓰고 이별에 대한 짓궂은 질문을 받던 중, 본인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더라”며 “힘들어 보이는 모습이 나와 비슷하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다만 당시에는 한 번도 직접 마주친 적이 없는 사이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지인의 소개로 성사됐다. 권상우는 “김성수 형과 드라마를 찍을 때 ‘손태영 괜찮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지호, 성수 형, 손태영이 친구와 함께 도산공원 인근 레스토랑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손태영이 하얀 털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너무 예뻤다. 오지호가 ‘너무 예쁘다’고 하길래 ‘빨리 가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후 모두가 자리를 뜨고 손태영의 친구와 셋이 남아 대화를 나눴다고.
[사진]OSEN DB.
연애 초반의 ‘밀당’과 설렘도 공개됐다. 권상우는 “언제 연락할지 고민하다가 사흘 뒤 ‘잘 들어갔냐’고 문자를 보냈다”며 “피곤해도 손태영 집 앞까지 가서 차 안에서 매일 만났고, 코피를 흘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편지를 전하고 싶어 우체통에 넣어두기도 했다”며 순수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손태영은 “차 안에서 특별한 말은 없었는데, 해외에서 사는 건 어떤지, 결혼 계획은 있는지 같은 이야기를 나누게 됐다”며 “이후 호주에서 ‘밀월 여행’처럼 딱 걸렸다”고 표현했다. 그는 “그 여행에서 둘이 제대로 알게 됐고, 만난 지 두 달 차였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호주에서 제대로 추억을 만들고 싶었다”며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그는 “열기구 위에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는 의미로 목걸이를 걸어주는 1차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고, 이와 함께 당시 사진도 최초로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사진]OSEN DB.
손태영에게 반한 이유를 묻자 권상우는 “예전 연애에서는 떨어져 있으면 늘 불안했는데, 손태영은 나를 불안하지 않게 해줬다”며 “편안하고 안정감이 있으며 착한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떨어져 있어도 편하다”며 애정을 드러냈고, “무엇보다 진짜 예뻤다”고 덧붙였다.
호주 하늘 위에서 시작된 프러포즈와 두 사람의 진솔한 러브스토리는,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신뢰와 안정감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보여줬다.
한편, 현재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생활 중인 두 사람은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