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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80㎝ 무쇠촉 화살' 날렸다…CCTV 찍힌 남성들, 겨냥한 건

중앙일보

2026.01.08 16:11 2026.01.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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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여성 주변으로 화살을 쏜 남성 2명의 범행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가 공개됐다. 화살이 꽂힌 곳 바로 옆에는 평화의 소녀상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강아지와 산책하던 50대 여성 A씨는 “누군가 화살을 쏜 것 같다. 이상한 소리가 나서 봤더니 옆에 화살이 꽂혀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남성 2명이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청소년광장에서 반려견과 산책하던 여성 주변으로 화살을 쐈다. 사진 JTBC 뉴스 화면 캡처
화살은 당시 산책 중이던 A씨로부터 2.5m, 강아지로부터 1.5m 거리의 광장 화단에 꽂힌 것으로 파악됐다. 화살은 길이 80cm로 무쇠로 된 촉이 달려 있어 살상력이 있는 양궁용 화살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지난 8일 JTBC에 따르면 화살이 꽂힌 곳으로부터 2~3m 옆에는 평화의 소녀상이 있었다. 이날 JTBC가 공개한 CCTV영상에는 남성 2명이 약 70m 거리에서 화살을 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남성 2명이 광장 옆 도로 갓길에 주차된 차량 뒤로 가더니 이 중 야구점퍼를 입은 남성이 차 트렁크에서 활을 꺼냈다. 이어 함께 있던 남성이 활 시위를 당겼다 놨다 하더니 화살이 그대로 날아갔다. 두 남성은 화살을 쏜 뒤 각자 자신의 차를 타고 현장을 떠났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이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우발적인 범행이었는지 사람이나 평화의 소녀상을 겨냥한 테러였는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할 방침이다.



장구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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