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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 결장' PSG, 마르세유 꺾고 프랑스 수퍼컵 4연패

중앙일보

2026.01.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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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 수문장 뤼카 슈발리에(가운데)가 프랑스 수퍼컵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활짝 웃고 있다. AFP=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절대강자 파리생제르맹(PSG)이 프랑스 클럽축구의 권력 지형도를 거듭 확인시켰다. 전통의 강자 마르세유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프랑스 수퍼컵(트로페 데 샹피옹) 4연패를 완성했다.

PSG는 9일(한국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5 수퍼컵에서 전·후반 90분을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이 대회 4연패와 함께 통산 우승 횟수를 14회로 늘려 자신들이 갖고 있는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수문장 뤼카 슈발리에가 우승 주역으로 우뚝 섰다. 정규시간에 두 골씩 주고받으며 우열을 가리지 못해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마르세유 키커 매슈 오라일리와 하메드 트라오레의 슈팅을 연거푸 막아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환호하는 파리생제르맹 선수들. AFP=연합뉴스
축구대표팀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가 다친 왼쪽 허벅지 근육을 치료 중이라 소속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지 못 했다.

승부는 치열했다. PSG가 전반 134분 우스만 뎀벨레의 로빙 슈팅으로 선제 득점했지만, 후반 31분 마르세유의 메이슨 그린우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승부의 균형을 되찾았다. 마르세유가 후반 42분 상대 수비수 윌리안 파초의 걷어내기 실수에 힘입어 한 골을 추가하며 우승컵에 다가서는 듯했지만, PSG가 후반 추가 시간 곤살루 하무스의 드라마 같은 동점골에 힘입어 기사 회생하며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바꿔놓았다.

연장전 없이 곧장 진행항 승부차기에서 PGS는 하무스와 비티냐, 누누 멘드스, 데지레 두에가 잇달아 골 망을 흔들었다. 반면 마르세유는 초반 두 명의 키커가 시도한 슈팅이 모두 슈발리에에게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승부차기 끝에 우승이 확정되자 환호하는 파리생제르맹 선수들. AP=연합뉴스
프랑스 수퍼컵은 정규리그 우승팀(PSG)과 프랑스 FA컵(쿠페 데 프랑스) 우승팀(마르세유)이 맞붙는 왕중왕전 성격의 경기다. 하지만 두 대회를 모두 PSG가 우승한 까닭에 FA컵 준우승팀 마르세유가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프랑스 프로축구 왕중왕을 거듭 입증한 PSG는 오는 13일 파리FC와 프랑스컵 32강전을 치른다. 이어 17일에는 릴을 상대로 리그1(정규리그) 홈경기에 나선다. PSG는 리그1 무대에서 승점 39점을 기록, 랑스(40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승부차기의 영웅 골키퍼 슈발리에를 행가레치는 파리생제르맹 동료들. AFP=연합뉴스



송지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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