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영상자료원은 "배우 안성기를 추모하기 위해 유튜브 채널 '한국고전영화'를 통해 그가 출연한 대표작들을 모은 온라인 추모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국고전영화 채널은 영상자료원이 운영하는 공식 채널로, 필름 디지털화 및 복원작업을 거친 한국영화를 공개해왔다. 현재 작품 약 230편이 서비스 중이다.
온라인 추모전에는 안성기 배우의 주요 작품이 공개된다.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1981)·'태백산맥'(1994)·'축제'(1996), 이원세 감독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1981), 배창호 감독의 '꼬방동네 사람들'(1982)·'고래사냥'(1984)·'기쁜 우리 젊은 날'(1987), 이명세 감독의 '개그맨'(1988), 장선우 감독의 '성공시대'(1988), 정지영 감독의 '남부군'(1990)까지 총 10편이다.
1957년 다섯살의 나이로 데뷔한 안성기가 성인 배우로 영화계에 복귀한 후 펼쳐낸 '젊은 날의 필모그래피'에 빠지지 않는 영화들이다.
온라인 추모전은 해당 채널 내 '故 안성기 배우 추모전' 재생목록(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28d5JImIlH5KvTpdqRhuIFZJ3h7TQLCf)을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지난 7일 영상자료원은 배우 안성기의 영화 인생을 되돌아보는 비디오 에세이 '기쁜 우리 젊은 날 그리고 안성기'를 유튜브 한국영상자료원(KOFA) 채널에 공개했다. (https://youtu.be/mOe0UgSz94s)
영상자료원은 2022년 배우 김승호, 2023년 배우 엄앵란과 성우 고은정을 주제로 유사한 비디오 에세이 시리즈를 선보인 바 있다. 배우 안성기의 비디오 에세이 역시 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영상자료원은 "이번 온라인 추모전과 비디오 에세이를 통해, 오랜 시간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나온 배우 안성기의 모습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자 한다"고 전했다.
안성기 배우의 장례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서울 서초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러졌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했다. 원로배우 신영균,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배창호 감독 등이 장례위원회를 구성해 국민 배우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운구는 배우 설경구·박철민·유지태·박해일·조우진·주지훈 등이 맡고,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 파밀리아 채플에서 열린 영결식의 조사는 배창호 감독과 정우성이 낭독했다.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