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하트맨' 최원섭 감독이 권상우-문채원의 키스신에 대해 "완성된 결과물에 만족한다"며 로코 케미를 자랑했다.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트맨'을 연출한 최원섭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하트맨'(감독 최원섭,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무비락·라이크엠컴퍼니)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 분)이 다시 만난 첫사랑 보나(문채원 분)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녀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다. 500만을 돌파한 '청년경찰', '파일럿', '달짝지근해: 7510' 등을 선보인 제작사 무비락의 작품으로, 코미디 장르 히트맨 권상우와 최원섭 감독이 다시 만났고, 첫사랑 분위기로 컴백한 문채원, 매 작품마다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온 박지환, 신스틸러 표지훈이 합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코미디 장르에 특화된 최원섭 감독과 '히트맨' 시리즈의 흥행을 이끈 권상우가 '하트맨'으로 세 번째 재회하며 또 하나의 믿고 보는 조합 탄생을 알린다. 두 사람의 전작 '히트맨1'은 240만 명, '히트맨2'는 254만 명을 각각 동원한 바 있다.
최원섭 감독은 권상우와 3번이나 호흡을 맞추면서 자신의 페르소나가 됐다며, "'척하면 척', 너무 좋고 신뢰도 점점 쌓인다. 기회되면 더 하고 싶다. '다음에도 기회가 되면 같이 하자'고 얘기했다. 기본적으로 결이 잘 맞고, 아이도 똑같이 둘이 있다보니 공통점도 많다. 상우 선배님과는 또 얼마든지 하고 싶다"며 신뢰와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하트맨'에서는 권상우만큼 문채원도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다. 최원섭 감독은 "첫사랑의 아이콘 역할인데 이미지가 잘 맞는거 같아서 캐스팅 했다. 그리고 내가 개인적으로 문채원 배우의 팬이기도 하다. '공주의 남자' 때부터 정말 좋아했고, 우리 영화와 잘 맞는 캐릭터 같더라. 촬영 때 열심히 해주시고 정말 재밌게 촬영했다.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하트맨'은 문채원의 필모그래피 사상 가장 아름답게 나왔다고 소문이 자자하다. 그는 감독으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며, "촬영 부분은 감독님한테 예쁘게 찍어달라고 했다. 다만, 첫 등장할 때는 음악에 신경 썼다. 무조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살리고 싶어서 고급스러운 음악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채원 씨도 만족스러워해서 나도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영화에는 권상우와 문채원의 키스신이 꽤 여러번 등장하는데, 두 배우의 로코 케미가 기대 이상이다. 최원섭 감독은 "키스신을 많이 시키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만족한다. 과거부터 아는 설정이라 초반에는 배우 분들이 친해지길 바랐다. 그래서 촬영 전 일부러 많이 만나서 밥도 먹고 한강도 가서 산책도 하고 와인도 같이 마셨다. 친하게 지내는 게 중요해서 그렇게 몇 번 만났는데 도움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트맨'도 잘 되면 3연타 흥행인데 기대감이 있나?"라는 질문에 "상우 선배님과 나는 '하트맨'이 더 잘 될거라고 생각한다.(웃음) 자만심이나 거만한 게 아니라 항상 이런 자신감을 갖고 일하려고 한다"며 "요즘 한국 영화 시장이 너무 안 좋은데 우리 '하트맨'이 잘 돼서 한국 영화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항상 영화에 대한 자신감은 있다. '우리는 더 잘할 수 있다. 우리가 최고'라는 마인드를 지니고 일 한다. 1월 14일 개봉인데, 밸런타인데이(2월14일), 화이트데이(3월14일)까지 흥행되길 기도한다"며 진심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