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프로젝트Y’(제공: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펜처인베스트㈜,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기획: 와우포인트(WOWPOINT),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와우포인트(WOWPOINT) | 공동제작: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배우 전종서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영화 ‘프로젝트 Y’는 화려한 도시 그 한가운데에서 다른 내일을 꿈꾸며 살아가던 미선과 도경이 인생의 벼랑 끝에서 검은 돈과 금괴를 훔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월 21일 개봉한다.
이번 작품에서 전종서의 액션 연기가 특히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전종서는 “진짜 소희 배우도 그랬고, 저도 그랬고 더위에 강하고 추위에 약한 편이라 추위와 싸우느라 힘들었다. 그래도 해야죠. (촬영한 부분은) 다 담긴 것 같다”고 회상했다.
[사진]OSEN DB.
전종서는 작품 속 의상과 관련해서도 “저희 의상팀도 있었고, 소희 배우와 저의 스타일적인 아이덴티티도 강하다 보니까 저희가 어필한 부분도 되게 많이 수용해주셨다. 도경과 미선을 봤을 때 이런 것들이 아이코닉하게 비춰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시그니처 컬러를 가져가고, 단벌신사처럼 최소한으로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딱 기억에 남는 옷이 몇 착장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저는 빨강 위주로 옷을 많이 가져갔고, 소희 배우는 소희배우 스타일의 옷을 가져갔다. 그러다보니까 옷이 따뜻한 것을 챙긴다보다 겹쳐서 입고, 포기한 것도 있지만 스타일을 가져가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토사장의 숨겨놓은 검은 돈을 찾기 위한 삽질이 이어진 가운데, 전종서는 “밤새 삽질을 했고, 그 장면을 기점으로 촬영에 불이 붙었다. 그 장면이 최애 장면인데, 되게 조금만 들어갔냐고 했다. 그때 영화 전체 때문에 들어간 거다. 되게 임팩트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 금을 찾는 기점인 부분이라 ‘파묘 장면’이라고 부른다”고 털어놨다.
전종서는 “실제로 촬영하면서 팠던 땅들은 영화 속 장면보다 훨씬 많이 났다. 땀도 많이 나고, 순간적인 열기도 올라와서 옷도 벗는 게 맞는 것 같고, 땀도 연출적으로 표현하는 게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갑자기 평행 주차하고 이런 건 도움을 받았고, 그게 아닌 건 운전을 했다. 평소에 능숙하지 않는데, 내비게이션 보면서 목적지까지 잘 못찾아간다. 그거에 능숙한 편은 아니고, 도경이처럼 운전을 능숙하게 하진 않는다. 운전은 소희 배우가 더 잘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작품 속 김신록과의 관계 설�m이 불친절한 것 같다는 리뷰와 관련해 전종서는 “설명이 불친절하다는 리뷰가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가영이라는 캐릭터는 도경의 친엄마고, 미선이는 가영의 딸은 아니다. 엄마의 의도는 자신이 황소라는 캐릭터를 끌어안고 죽어주면서 화중시장이라는 모든 걸 옭아맸었던 시스템을 붕괴시키고 싶어했다. 그게 나를 엄마라고 부르는, 엄마 노릇을 못했지만 나름의 해방이라고 생각한다. 김신록 선배의 의도가 있었겠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랬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종서는 “그리고 미선 캐릭터도 가족도 하나 없이 보육원에서 크다가 자기를 가족의 일원을 받아줬던, 엄마로 부를 수 있던 유일한 사람인데. 그 사람이 죽는 걸 자기가 목격함으로써 완전히 오열해버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