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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통일교 수사, 日정치인에 불똥…"신자였으나 30여년전 탈퇴"

연합뉴스

2026.01.0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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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당 8선 중진 나가시마 의원 해명…현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韓 통일교 수사, 日정치인에 불똥…"신자였으나 30여년전 탈퇴"
자민당 8선 중진 나가시마 의원 해명…현 일한의원연맹 간사장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통일교 정치인 금품 의혹을 수사하는 한국 경찰에 의해 존재가 드러난 'TM(True Mother·참어머니) 특별보고' 문건의 불똥이 일본 집권 자민당 유력 정치인에게 튀었다.
9일 아사히신문 등 보도에 따르면 나가시마 아키히사 중의원 의원은 지난 7일 홈페이지에 자신이 과거 통일교 신자였지만 30년 이상 전에 탈퇴했다는 글을 올렸다.

현지 주간지 '주간분슌'이 최근 특별보고 문건을 입수해 다룬 기사에 그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자 내놓은 해명성 글이다.
TM보고문건에는 나가시마 의원에 대해 "가까운 장래의 총리 후보. 그는 원래 매칭 가족이었다. 잠시 통일교를 떠난 시기가 있고 내적 신앙 기준을 잃었지만 최근 다시 우리 단체와 연결되기 시작해 우리의 응원을 받았다"고 적혀있다.
일본에서 통일교 매칭 가족은 합동결혼식을 치렀음을 뜻한다.
그는 이와 관련해 이번에 올린 글에서 "'원래 매칭 가족이었지만 협회를 떠나 내적 신앙 기준을 잃었다'는 내용은 사실이지만 '다시 우리 단체에 연결되기 시작해 응원을 받았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그는 "약 40년 전 학창 시절 반공사상에 관심을 갖고 국제승공연합 모임에 가게 됐다. 그 무렵 신뢰하는 학우 중에 열성적인 (통일교) 신자가 있어 통일교 모임에도 참석하게 됐다. 거기서 현재의 아내와 만났다"며 과거 통일교 신자가 된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여러 사회 문제 등이 발생해 의문을 느끼고 (아내와 함께) 둘이 30년 이상 전에 탈퇴했으며 그 이후로는 (통일교와) 모든 관계를 끊고 선거에서 응원을 부탁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나가시마 의원은 자민당 정무조사회장 대리를 맡고 있는 8선의 중진 의원으로,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 때는 총리 보좌관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일한의원연맹 간사장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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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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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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