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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강선우에 1억 건넸다"…공천헌금 혐의 인정 자술서
중앙일보
2026.01.08 22:04
2026.01.0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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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공천헌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경찰에 자술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시의원 측은 최근 해당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자술서를 냈다.
김 시의원은 자술서에서 “강 의원 측에게 1억원을 건넸고, 이후 돌려받았다”며 뇌물 혐의와 관련한 사실관계를 인정하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시의원은 오는 12일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도착하자마자 조사를 위해 임의동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공천 헌금 수수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된 지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강 의원은 “현금 전달 사실을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시의원과 강 의원의 해명은 일치하지만 공천헌금을 중개한 것으로 여겨지는 강 의원의 전직 보좌관은 이런 내용을 모른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사실관계 규명이 필요한 상황이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개인 일정을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한 김 시의원 측 변호인과 귀국 일정을 조율 중이다.
도피성 출국 의혹이 이는 가운데 그는 경찰의 ‘입국 시 출국’ 조치 이튿날인 현지시간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에 참석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을 키웠다.
경찰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김 시의원에게 조속한 귀국을 요청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시의원이) 계속 연락이 되고 있다”며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다만 김 시의원의 귀국 시점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할 때 통보해달라고 이달 초 법무부에 요청했다. 입국 시 통보 조치는 수사기관 등이 특정인의 입국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법무부에 협조를 요청하는 행정 절차다.
한영혜(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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