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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피폭지역 의회, 잇따라 "비핵 3원칙 유지" 대정부 의견서

연합뉴스

2026.01.0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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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이어 히로시마시 의회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이 사명"
日 피폭지역 의회, 잇따라 "비핵 3원칙 유지" 대정부 의견서
나가사키 이어 히로시마시 의회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이 사명"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일본의 피폭지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지역 의회가 잇따라 정부에 대해 '비핵 3원칙'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채택했다.
비핵 3원칙은 '핵무기를 보유하지도, 제조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것으로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가 표명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히로시마시의회는 이날 "비핵 3원칙을 지키고 핵무기 없는 세계 실현을 위한 노력을 착실히 이어가는 것은 유일한 전쟁 피폭국인 일본의 사명"이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의원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
의견서는 "핵무기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한층 엄중해지고 있다. 국가와 지역의 안정을 구축하는 기반으로서 비핵 3원칙은 앞으로도 확실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의견서는 지난 8일에는 나가사키시의회, 작년 12월 히로시마현의회에서도 채택됐다.

피폭 지역 의회를 중심으로 한 비핵 3원칙 유지 의견서 채택은 일본 여권에서 3대 안보문서 개정 움직임과 함께 핵무기 반입론까지 나오는 상황을 반영한 것이다.
3대 안보문서는 국가안전보장전략, 국가방위전략, 방위력 정비계획이다.
여권은 중국, 북한의 군사력 강화를 비롯한 엄중한 안보 정세 등을 이유로 들어 이들 문서 개정을 통해 방위비 증액이나 방위 분야 첨단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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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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