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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尹 내란 결심 13일로 연기…지귀연 "새벽 변론 힘들다"

중앙일보

2026.01.09 04:56 2026.01.0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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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내란 관련자 8명이 9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 결심 공판에 출석했다. 연합뉴스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1심 구형이 13일로 연기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9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결심 공판에서 "준비해 오신 분들이 에너지가 있을 때 말씀하시게 하는 게 공평하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한다"며 "새벽에 진행하는 건 또 제대로 된 변론이라고 하기도 힘들 거 같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부터 결심을 진행했으나, 서증 조사 과정에서 피고인들의 변론이 길어진 탓에 본격적인 결심 절차에도 들어가지 못하자 추가 기일을 잡기로 결정했다.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도 "현 상황에서 다른 피고인 변호인들이 마치고 저희가 할 때쯤이면 새벽 1시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윤 전 대통령 변론을 비몽사몽인 상황에서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 측 변호인과 다른 피고인들도 찬성 의사를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제외한 나머지 피고인들에 대한 변론을 마무리한 뒤 오는 13일 추가 기일에서 윤 전 대통령 측 최종 변론과 특검팀 구형 등 나머지 결심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與 "침대재판 시전 재판부 유감…사형구형 지켜볼 것"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스1
재판부의 결정에 더불어민주당은 "온 국민을 우롱하고 분노케 한 결정"이라고 반발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에 "마지막 순간까지도 알뜰하게 침대재판을 시전한 재판부에게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사형구형을 애타게 기다려온 국민을 우롱하고 분노케 한 결정"이라며 "다음 기일의 사형구형을 역사와 국민이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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