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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의 비극은 피했다… 훈련 중 심정지 골키퍼 중환자실

OSEN

2026.01.0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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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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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새 시즌을 준비하던 훈련장이 순식간에 생사의 갈림길로 바뀌었다. 아르헨티나 출신 골키퍼 마우리시오 니에바스(27)가 훈련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2부 리그 데포르티보 마드린에서 뛰는 골키퍼 마우리시오 니에바스가 훈련 중 심정지를 일으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크리스마스 휴식기를 마치고 새 시즌을 대비하던 팀 훈련 도중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니에바스는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하던 중 갑자기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현장을 목격한 동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극도의 충격에 빠졌고, 구단 의료진이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의

료진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고, 제세동기를 사용해 심장 박동을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데포르티보 마드린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전날 오전 훈련 도중 골키퍼 니에바스가 심정지를 일으켰다”며 “구단 의료진이 즉시 응급 처치를 실시했고, 제세동기를 사용해 의식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파타고니아 푸에르토 마드린에 위치한 안드레스 이솔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니에바스는 아르헨티나 코르도바 출신으로, 데포르티보 마드린이 보유한 네 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그는 2021년 팀에 합류한 뒤 꾸준히 활약하며, 입단 2년 만에 구단의 프리메라 나시오날(아르헨티나 2부 리그) 승격에 기여한 바 있다. 팀 내에서는 성실함과 헌신적인 태도로 신뢰를 받아온 선수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축구계에 다시 한 번 ‘심장 문제’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고 있다. 과거에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비슷한 이유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는 2019년 5월 포르투 훈련 중 심장마비를 겪은 뒤 결국 2020년 은퇴를 선언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세르히오 아구에로 역시 심장 질환으로 선수 생활이 갑작스럽게 끝났다. 그는 2021년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알라베스와의 경기 도중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이후 부정맥 진단을 받은 뒤 은퇴를 발표했다.

니에바스의 상태에 대한 추가적인 의료 소견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구단은 “선수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가족과 함께 상황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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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선 캡쳐.


이인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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