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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한동훈 저격' 홍준표 향해 "코박홍·입꾹닫, 이젠 남탓"
중앙일보
2026.01.09 08:40
2026.01.0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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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연일 당을 향해 쓴소리를 내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마치 본인은 아무 귀책이 없는 듯 남 탓을 이어가고 있다. 안쓰럽다"고 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정작 본인께서는 지난 22대 총선 무렵 비뚤어져가는 윤석열 정권에 대해 저를 비롯한 후배들의 절박한 호소와 간청을 못 들은 척하고 소위 '코박홍' '입꾹닫'을 하셨다"며 이같이 적었다.
코박홍은 '코 박은 홍준표'를 줄인 것으로 윤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 대구를 찾았을 때 홍 전 시장이 허리를 숙여 인사한 모습을 비하하는 말이다. 입꾹닫은 '입을 꾹 닫다'는 뜻의 줄임말이다.
배 의원은 "12.3 계엄은 해프닝이라며 당의 원로로서 해서는 안 될 무책임한 두둔도 했다"며 "후배들은 '다음 대권 디딤돌로 국무총리라도 하고 싶으신가보다' 하며 실망과 개탄을 금치 못했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제 와서?큰 아들과 명태균이 얽힌 이슈가 터지자 당을 버리고 하와이로 떠나 악전고투하는 당의 후배들에게 악담을 쏟아냈고 홍준표 캠프의 인원들이 우르르 이재명(당시 대선후보)을 돕기로 한 것도 그저 방관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탈당하신 홍 전 시장께서 현재의 국민의힘에 대해 가타부타할 자격이 없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지난달 31일에도 "제발 좀 조용히 이제라도 고상하게 계셨으면 좋겠다"며 홍 전 시장을 비판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홍 전 시장은 페이스북에서 "그 당(국민의힘)을 망친 장본인은 윤석열, 한동훈 두 용병세력"이라며 "용병들의 난투극이 한국 보수정당을 망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한 단호한 응징 없이 그대로 뭉개고 지나간다면 그 당의 미래는 없다"며 "용병세력을 제거하고 유사종교집단을 적출해 내고 노년층 잔돈이나 노리는 극우 유튜버들과 단절하지 않고는 그 당은 재기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전 시장은 "김병기 방지법까지 추진하는 민주당을 벤치마킹 하라"라며 "정치는 그렇게 비정한 것이다. 가죽을 벗기는 혁신 없이는 빙하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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